박진 장관, 기시다 만나 '한·일 관계개선' 尹메시지 전달

김유진 기자 2022. 7. 1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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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이 19일 도쿄(東京) 총리관저를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를 예방한다.

박 장관은 전날(18일)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외무상과의 회담에서 강제동원 배상 문제와 관련, 일본 기업의 국내 자산 매각(현금화) 이전까지 해결책 마련 입장을 전하고 일본 측과 공감대를 확인했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오후 기시다 총리 예방에서 한·일 관계 개선과 관련된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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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 찾아 ‘아베 조문’도

어제 양국 외교장관 회담선

강제동원 배상 해결책 논의

일본을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이 19일 도쿄(東京) 총리관저를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를 예방한다. 박 장관은 전날(18일)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외무상과의 회담에서 강제동원 배상 문제와 관련, 일본 기업의 국내 자산 매각(현금화) 이전까지 해결책 마련 입장을 전하고 일본 측과 공감대를 확인했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오후 기시다 총리 예방에서 한·일 관계 개선과 관련된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일 정상회담 등 정상 간 소통 추진과 관련해서도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이날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일한의원연맹 회장,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자민당 간사장 등 일본 정·재계 인사들과도 만나 한·일 관계 개선 방안을 협의한다. 자민당 본부를 찾아 참의원 선거 유세 중 피격 사망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 조문도 했다.

전날 외무성 이쿠라공관에서 2시간 반 동안 열린 장관 회담 후 한·일 외교당국은 보도자료를 내고 “두 장관이 강제동원 노동자 배상 판결 문제의 조기 해결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강제동원 배상 문제와 관련해 현금화가 이뤄지기 전 바람직한 해결 방안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구축해 온 우호 관계를 기반으로 한·일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서 강제동원 문제를 비롯한 현안 해결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다만 해당 사안에 대해 국내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일본 기업의 사죄 및 배상 방법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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