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일주일새 확진자 2배 이상↑..10대 환자 비중 '최다'

노경민 기자 2022. 7. 1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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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약 3달만에 4000명대로 치솟으면서 방역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489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13만7862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에서는 최근 일주일 동안 2503→2358→2534→2613→2568→1250→4890명 순으로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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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4890명 확진..96일만에 4000명대 복귀
병상 가동률 30%대..휴가철 기점으로 재유행 우려↑
부산 연제구 연제구보건소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PCR검사를 기다리고 있다.2022.7.6/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약 3달만에 4000명대로 치솟으면서 방역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489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13만7862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4000명대는 지난 4월14일(4586명) 이후 96일만에 발생한 것이다.

이는 지난주 같은 요일(11일, 2665명)보다 2225명, 이전날(17일, 1250명)에 비해선 4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최근 한주(10~16일)간 일평균 확진자는 2267명으로, 이전주(3~9일, 1084명)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확진자들 중 10대가 전체 확진자의 18.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4주간 20대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것과 비교해 달라진 양상이다.

시 보건당국은 10대 확진자 급증의 가장 큰 이유로 학원 등 단체 활동 증가와 함께 여름철 기온이 올라가면서 '3밀'(밀접·밀폐·밀집) 환경이 조성된 것을 꼽았다.

부산에서는 최근 일주일 동안 2503→2358→2534→2613→2568→1250→4890명 순으로 확진자가 나왔다.

60대 이상 고령층은 전체의 9.2%로 이전주(8.6%)보다 다소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도 하루 평균 6.7명으로, 이전주(4.9명)보다 약간 늘어났다.

사망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7명이다.

일반병상 가동률은 34.1%,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33.3%로 이전날보다 소폭 하락했다.

현재 부산지역 백신 접종률은 3차 63.8%, 4차 9.8%로 나타났다.

이정민 시 감염병대응팀장은 "지역 주민 활동량 및 외부 관광객 유입 급증으로 여름 휴가철을 매개로 재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휴가철에 여행할 때는 단체 모임보다는 소규모로 혼잡한 장소와 시간대를 피해 방문하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이어 "하절기 냉방 및 업종별 특성을 고려해 주기적인 환기 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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