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필 이끈 지휘자 앨런 길버트, KBS교향악단과 첫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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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필하모닉을 8년간 이끌었던 세계적 거장 앨런 길버트가 국내 오케스트라와 첫 무대에 선다.
KBS교향악단은 앨런 길버트와 함께 오는 29일 오후 8시 아트센터인천, 30일 오전 11시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제780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2014년 뉴욕 필하모닉을 이끌고 내한했던 지휘자 앨런 길버트는 현재 독일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 및 스웨덴 로열 오페라 음악감독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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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뉴욕 필하모닉을 8년간 이끌었던 세계적 거장 앨런 길버트가 국내 오케스트라와 첫 무대에 선다.
KBS교향악단은 앨런 길버트와 함께 오는 29일 오후 8시 아트센터인천, 30일 오전 11시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제780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2014년 뉴욕 필하모닉을 이끌고 내한했던 지휘자 앨런 길버트는 현재 독일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 및 스웨덴 로열 오페라 음악감독으로 재직 중이다. 이번 공연은 그가 국내 오케스트라와 처음 호흡을 맞추는 무대다.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을 대표하는 첼리스트 키안 솔타니가 협연자로 나선다.
1부 첫 곡으로는 현대음악 작곡가 진은숙의 '권두곡'이 연주된다. 이 곡은 2019년 앨런 길버트의 상임지휘자 취임을 맞아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에서 위촉한 작품으로, 같은해 그의 지휘로 세계 초연됐다.
1992년생으로 젊은 나이에 거장 다니엘 바렌보임이 이끄는 서동시집 오케스트라의 첼로 수석으로 활동하며, 국제무대에서 주목 받고 있는 오스트리아의 신성 키안 솔타니가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협주곡 제1번'을 협연한다. 키안 솔타니는 2020년 KBS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돼 이번에 내한한다.
2부에서는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8번'을 연주한다. 이 곡은 드보르자크가 여름휴가를 보내던 체코 보헤미아 지방의 목가적이고 전원적인 분위기를 경쾌하고 희망차게 표현한 곡이다. KBS교향악단은 2019년 11월 정기연주회 이후 3년 만에 이 곡을 선보인다.
특히 둘째날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공연은 KBS교향악단 66년 역사상 최초로 열리는 주말 마티네 콘서트다. 클래식 청중들의 생활 패턴 변화에 따른 새로운 시도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해외 오케스트라들은 주말 공연을 주로 낮에 개최한다. 앞으로 더 많은 관객층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마티네 공연을 자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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