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서 귀촌한 평창미술작가 세 남자의 특별한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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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에서 20여 년 이상 귀촌해 정착한 세 남자가 경기 수원에서 특별한 전시회를 열어 관심을 끈다.
이 같은 인연을 가진 평창미술작가 세 남자가 수원시립미술관의 초청을 받아 19일부터 9월 12일까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전시회를 연다.
평창군 관계자는 19일 "평창에서 각자의 미술 영역을 발전시켜나가는 평창미술작가 세 남자의 행보와 작품이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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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평창에서 20여 년 이상 귀촌해 정착한 세 남자가 경기 수원에서 특별한 전시회를 열어 관심을 끈다.
평창미술작가로 알려진 권용택(69)·박영복(70)·이선열(70) 등이 주인공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평창 귀촌인' 이외에도 고향이 수원이고, 초교 또는 중·고교 동창이라는 점이다.
이 같은 인연을 가진 평창미술작가 세 남자가 수원시립미술관의 초청을 받아 19일부터 9월 12일까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전시회를 연다.
전시 주제는 '먼 산을 머금고'다.
세 작가의 작품들로 기획된 것으로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생명력 넘치는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특별한 전시회다.
이들은 1960년대 수원에서 기초 데생 수업을 받으며 화가의 꿈을 끼웠고, 수원에서 청장년기를 보냈다.
20여 년 전부터는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평창으로 귀촌해 각자의 미술 영역을 완성해 가고 있다.
박영복 작가는 일상의 소박한 풍경을 시적 세계로 변모시켰다면, 이선열 작가는 명승지의 수려한 풍광을 섬세한 채색 수묵으로 담아낸다. 권용택 작가는 산하의 풍경 속에 수천 년의 역사와 현실을 담은 작품을 지속해왔다는 평이다.
각기 다른 고유 영역이지만 이를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는 자연이다.
'먼 산을 머금고'는 이 세 작가가 평창으로 귀촌 후 제작한 작품을 중심으로 선보인다.
이들은 작품활동을 하면서도 평창의 지역 작가들과도 활발히 교류하고 미술교육을 추진해 신규 작가들도 양성하고 있다.
평창군 관계자는 19일 "평창에서 각자의 미술 영역을 발전시켜나가는 평창미술작가 세 남자의 행보와 작품이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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