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尹 대우조선해양 문제 과거 쌍용차 진압하듯 하겠다는 건가"

조윤화 기자 2022. 7. 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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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 관련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공권력도 윤 대통령의 무능을 덮을 순 없다"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본인의 SNS에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대우조선해양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파업에 공권력 투입도 고려하고 있다는 생각을 드러냈다"라며 지난해 4월 윤 대통령이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에 대해 정승국 교수와 면담할 당시 "동일노동이면 동일임금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발언했던 것과 배치되는 행보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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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권력도 尹 무능 덮을 순 없어"
대우조선해양 대화를 통해 문제 풀어야..
원하청구조 등 근본적 문제 해결 필요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 관련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공권력도 윤 대통령의 무능을 덮을 순 없다"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18일 부산시 명지시장 공터에서 당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의원은 이날 본인의 SNS에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대우조선해양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파업에 공권력 투입도 고려하고 있다는 생각을 드러냈다"라며 지난해 4월 윤 대통령이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에 대해 정승국 교수와 면담할 당시 "동일노동이면 동일임금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발언했던 것과 배치되는 행보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지금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자들의 파업은 과거 조선업 불황 당시 하청 직원들이 임금 30% 삭감한 것을 정상화해달라는 요구에서 출발한다"며 "임금 30% 인상의 요구만을 갖고 단순하게 ‘무리한 요구를 한다’라고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문제는 원청인 대우조선해양, 그리고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하청업체한테 주는 기성금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는다"라며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이 절실하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자신들의 과제물이 눈앞에 있을 때, 뭐라도 시도하지 않는다면 그저 무능을 증명할 뿐"이라고 쏘아붙였다.
아울러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국민이나 정부나 다 많이 기다릴 만큼 기다리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는 발언에 대해 박 의원은 "원하청구조 등 근본적 문제 해결이 우리 노동시장과 산업현장에 반드시 필요함에도, 이 부분은 외면하고 과거 이명박 정부때 쌍용차 진압하듯 하겠다는 것 아닌가?"라며 따져 물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오른손엔 한동훈, 왼손엔 이상민으로 대한민국을 검경독재국가로 끌고가겠다는 발상으로밖에 해석되지 않아. 그 결과는 파국"이라며 '정치적 타협과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대통령은 지도자의 자격이 없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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