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尹 대우조선해양 문제 과거 쌍용차 진압하듯 하겠다는 건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 관련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공권력도 윤 대통령의 무능을 덮을 순 없다"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본인의 SNS에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대우조선해양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파업에 공권력 투입도 고려하고 있다는 생각을 드러냈다"라며 지난해 4월 윤 대통령이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에 대해 정승국 교수와 면담할 당시 "동일노동이면 동일임금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발언했던 것과 배치되는 행보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 대화를 통해 문제 풀어야..
원하청구조 등 근본적 문제 해결 필요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 관련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공권력도 윤 대통령의 무능을 덮을 순 없다"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본인의 SNS에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대우조선해양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파업에 공권력 투입도 고려하고 있다는 생각을 드러냈다"라며 지난해 4월 윤 대통령이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에 대해 정승국 교수와 면담할 당시 "동일노동이면 동일임금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발언했던 것과 배치되는 행보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지금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자들의 파업은 과거 조선업 불황 당시 하청 직원들이 임금 30% 삭감한 것을 정상화해달라는 요구에서 출발한다"며 "임금 30% 인상의 요구만을 갖고 단순하게 ‘무리한 요구를 한다’라고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문제는 원청인 대우조선해양, 그리고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하청업체한테 주는 기성금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는다"라며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이 절실하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자신들의 과제물이 눈앞에 있을 때, 뭐라도 시도하지 않는다면 그저 무능을 증명할 뿐"이라고 쏘아붙였다.
아울러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국민이나 정부나 다 많이 기다릴 만큼 기다리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는 발언에 대해 박 의원은 "원하청구조 등 근본적 문제 해결이 우리 노동시장과 산업현장에 반드시 필요함에도, 이 부분은 외면하고 과거 이명박 정부때 쌍용차 진압하듯 하겠다는 것 아닌가?"라며 따져 물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오른손엔 한동훈, 왼손엔 이상민으로 대한민국을 검경독재국가로 끌고가겠다는 발상으로밖에 해석되지 않아. 그 결과는 파국"이라며 '정치적 타협과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대통령은 지도자의 자격이 없다"고 직격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