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이준석, 정권교체 1등 공신..국민 원하는 것 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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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민의힘 중앙윤리위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정권 교체 1등 공신"이라고 평가했다.
원 장관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준석 대표 문제를 밖에서 어떻게 바라보고 있느냐'는 사회자 질문에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우리가 배출한 정치인으로서, 좋은 역할을 할 수 있게 여건이 되고 본인도 그렇게 자리매김 해주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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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택시 심야 실적 부족시 보조금 등 강제 효과 검토"
"수도권 출퇴근 가장 고통 받는 지역 김포·파주·화성"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민의힘 중앙윤리위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정권 교체 1등 공신"이라고 평가했다.
원 장관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준석 대표 문제를 밖에서 어떻게 바라보고 있느냐'는 사회자 질문에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우리가 배출한 정치인으로서, 좋은 역할을 할 수 있게 여건이 되고 본인도 그렇게 자리매김 해주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장관은 또 "저는 이번 대선 때 윤석열 후보와 숏츠 영상도 만들면서 이준석 대표의 천재적인 아이디어와 젊은 세대들의 사고·소통 방법이 몸에 배어있는 것을 보고 많이 배웠다"며 "정말 정권 교체 1등 공신이라는 걸 제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어 '이 대표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사회자 질문에 "국민들의 기대와 주문이 있는 것이니까 정치인은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해줘야 하고, 국민들이 하지 말라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원 장관은 심야에 택시가 잡히지 않는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심야에 택시 호출 성공률이 25%"라며 "공급을 늘리기 위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는 게 주무부처로서 국토교통부 장관의 현재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대안으로 수요가 많을 때 요금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탄력요금제'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원 장관은 '탄력요금제를 시행할 경우 택시요금이 천정부지로 오를 수 있지 않겠느냐'라는 사회자 지적에 "상한을 둬야 한다"며 "호출료로 정액을 주는 방법도 있고, 간 거리만큼 요금에 탄력을 주는 방법도 있다. 이용자들이 수용하고 납득 가능한 수준에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그래도 택시가 안 잡히면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요금만 올려놓고 막상 택시가 나타나지 않으면 혜택을 줄 이유가 없다"며 "특정 시간대에 택시가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운행 실적이 없으면 면허 내지는 여러 가지 지금 주고 있는 보조금에 연동시켜서 사실상의 강제 효과를 주는 공급 촉진 효과를 주는 방법 등 현재 모든 수단을 다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달 발표할 예정인 첫 주택공급대책에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조정안'을 포함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원 장관은 "재초환 문제는 적정선을 찾아 8월 주택공급대책에 포함시킬 것"이라며 "토지주, 사업시행자, 입주자, 지역 주민, 무주택 국민들까지도 이익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적정선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전날 업무보고 당시 윤 대통령의 'GTX 신속 개통 지시'와 관련해서는 "예비타당성 부분도 필요하다면 신속 절차를 도입한다든지 해서 임기 내 착공을 목표로 하라고 신속한 추진을 강력히 주문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많이 줄이면 2년 정도 앞당겨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이 부분은 기획재정부뿐 아니라 국회도 동의해줘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GTX 노선 확대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금 수도권에서 가장 고통받는 지역은 우선 김포, 두 번째 파주, 세 번째 화성 일대라고 보고 있다"며 "몇 조원대의 GTX 노선을 놓는 것은 그 자체만의 사업성을 따지는 것은 너무 좁은 시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이 원하는 걸 다 들어줘서는 안 되겠지만 수십만명 이상의 주민들이 원하고 파급효과가 1300만 경기도민에게 연결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저희들은 가급적이면 긍정적으로 반영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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