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공연축제 英 '에든버러' 한국작품 9편..조성진도 무대

박주연 2022. 7. 1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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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공연예술축제로 꼽히는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 한국 작품 9편이 100회 공연된다.

이정우 주영한국문화원장은 "프린지에 참가한 한국 공연팀들이 성공적으로 공연을 할 수 있도록 항공, 체재비 등을 지원했다"며 "에든버러 페스티벌은 한달 동안 5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몰려드는 세계 최대·최고의 공연예술 축제로 기간 중 한국 문화의 다양한 멋과 맛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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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주영한국문화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세계 최대 공연예술축제로 꼽히는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 한국 작품 9편이 100회 공연된다.

주영한국문화원은 다음달 3~28일 에든버러 프린지·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서 '코리안 쇼케이스'가 펼쳐진다고 19일 밝혔다. 26일간 9편의 한국 단체 공연이 100회 선보인다. 한복·한식·공예·공연 영상·영화 등 한국 문화 전반을 알리는 한국문화체험관도 마련된다.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는 해마다 8월이면 도시 전체가 축제의 장이 된다. 프린지는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공연 예술 축제이기도 하다.

특히 올해는 프린지 축제 75주년과 엔데믹으로 58개국 3171개 공연팀이 255개 공연장에서 4만9827회 공연에 나선다. 역대 최대 규모다.

문화원은 '코리안 쇼케이스'를 위해 올해 프린지에 참가할 7개 공연팀을 선정했다.

그중 3개 단체는 예술경영지원센터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선정작은 트렁크씨어터프로젝트 '메리, 크리스, 마쓰', 주식회사 목성 '판소리 인형극 수궁가', 금설복합예술소 '크락션'이다.

이 외에 협력 사업을 통해 한국예술종합학교 TOB 그룹 '아 유 길티?', 음악제작소 위뮤 '여섯거리', 버라이어티 이서 '코리안 연희 콘서트'가 소개된다. 2017년 프린지 무용계에서 극찬을 받은 이경은 안무가는 국립현대무용단과 제작한 신작 '브레이킹(BreAking)'을 선보인다.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는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안무가 왕헌지(왕현정)의 왕 라미레즈 컴퍼니가 초청됐다. 조성진은 다음달 7일 어셔홀에서 영국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을 연주한다. 왕 라미레즈 컴퍼니는 문화적 고정관념과 정체성에 관한 작품 '위 아 몬치치'를 3회 공연한다.

문화원은 다음달 5~28일 한국문화관광 홍보관을 운영한다. 한식 소개, 공예 전시와 한복 체험 등이 상시 진행되며, 공연 영상과 영화 상영, 캘리그라피, 워킹투어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한국공연의 밤'을 개최해 현지 업계 관계자와 교류, 협력을 다지는 기회도 마련한다. 한국관광공사 런던지사도 행사에 참여한다.

쇼나 맥카시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협회장은 "어려웠던 지난 2년을 뒤로 하고, 올해 75주년을 맞았다"며 "프린지는 수많은 폭풍우를 이겨낸 문화 아이콘으로, 강인한 재생력이 잘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이정우 주영한국문화원장은 "프린지에 참가한 한국 공연팀들이 성공적으로 공연을 할 수 있도록 항공, 체재비 등을 지원했다"며 "에든버러 페스티벌은 한달 동안 5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몰려드는 세계 최대·최고의 공연예술 축제로 기간 중 한국 문화의 다양한 멋과 맛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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