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사적채용 아닌 공적채용..정연주 사퇴 주장은 당 입장"

윤리위 김성태, 염동열 징계에 "적절성 얘기하는 건 부적절"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7.1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노선웅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9일 대통령실 사적채용 논란에 대해 "사적채용이 아니고 공적채용이라는 말은 대통령실이나 우리 당, 많은 의원들께서 하셨기 때문에 더이상 그에 대해 답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제 입장을 여러 번 얘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9급 행정요원 우모씨의 부친과 친분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사적채용 논란에 휩싸였다. 무엇보다 해명 과정에서 "난 그래도 7급에 넣어줄 줄 알았는데 9급에 넣었더라. 최저임금보다 조금 더 받는다. 한 10만원 정도. 내가 미안하더라. 최저임금 받고 서울에서 어떻게 사냐. 강릉 촌놈이"라는 발언으로 논란이 더욱 커졌다.

당내에서는 장제원 의원 등이 권 원내대표의 언행에 문제를 제기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북한어민 북송 사건과 연계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권 원내대표는 '공시족의 상대적 박탈감에 대한 사과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다'는 질문에 "그에 대한 제 입장을 여러 번 얘기했기 때문에 답변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또 '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권 원내대표는 북한어민 북송 사건에 대해 "남한 북방한계선(NLL) 수역으로 들어온 사람들 중 기관 고장이라든가 표류로 인해 들어와서 자발적으로 북송을 원한 사람이 많이 있다"며 "동영상이 확보되면 비교해서 공개하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또 박성중 의원의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사퇴 주장에 대해 "당의 공식 입장"이라고 말했다. 윤리위의 김성태, 염동열 의원 징계에 대해서는 "독립기구의 결정이기 때문에 지도부로서 당부나 적절성을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했다.

asd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