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검찰때 인연' 국힘 지선 후보 아들 용산 근무.."역량 검증"(종합)

김일창 기자,전원 기자 2022. 7. 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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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의 아들이 대통령 부속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정상적인 절차를 거친 채용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9일 지역정가 등에 따르면 6·1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 후보로 출마한 주기환 전 후보의 아들 A씨가 대통령실 6급 직원으로 채용돼 지난 5월부터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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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환 전 후보, 2003년 광주지검 근무시 수사관으로 만나 인연
대통령실 "내부 임용 절차를 거쳐..父 때문에 비판 이해 안된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 1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에 위치한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 사무실에서 주 후보와 캠프 관계자들이 출구조사 방송을 보며 기뻐하고 있다. 2022.6.1/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서울·광주=뉴스1) 김일창 기자,전원 기자 =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의 아들이 대통령 부속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정상적인 절차를 거친 채용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9일 지역정가 등에 따르면 6·1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 후보로 출마한 주기환 전 후보의 아들 A씨가 대통령실 6급 직원으로 채용돼 지난 5월부터 근무하고 있다.

A씨는 윤석열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일정 관련 업무를 한 뒤 인수위원회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 전 후보는 윤 대통령이 지난 2003년 광주지검에서 근무할 때 검사와 수사관으로서 인연을 맺었다. 주 전 후보가 특별수사에 두각을 나타내면서 윤 대통령이 실력을 인정했고 2011년 대검 중수부 검사 시절에도 함께 일했다.

주 전 후보는 2019년 광주지검 수사과장을 마지막으로 퇴직한 후에도 윤 대통령을 물밑에서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도 합류했다가 광주시장 선거에 출마했다.

주 전 후보는 지방선거 당시 대통령과의 각별한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5월 광주시장 공약발표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당선인과 저는 정치적 동지"라며 "작년부터 윤 당선인과 광주, 호남이 발전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를 함께 고민하고 여러 방안을 직접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8대 핵심공약의 상당 부분은 윤석열 당선인과 대통령인수위의 정책과제에도 담겨 있다"며 "광주의 미래를 현재로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대통령과 항상 소통하고 막대한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대통령실 채용 관련해 불공정한 내용이 계속 나오고 있다"며 "이에 채용 과정 문제에 대한 국정조사를 하자고 제안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주기환 전 후보의 아들 주모씨가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는 것은 맞다"며 "주씨는 지난해 대선 경선 캠프에 참여해 인수위원회를 거치면서 자질과 역량을 검증 받았고, 신원조회 등 내부 임용 절차를 거쳐 임용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 아무런 하자가 없고, 개인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아버지가 주 전 후보라는 이유로 왜 비판을 받아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무분별한 의혹 제기를 삼가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주기환 전 후보에게 아들 채용과 관련된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 연결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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