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무역규모 두 달째 위축.. "열차 교역 중단 영향"

이창규 기자 2022. 7. 1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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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중국의 무역량이 두 달째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RFA는 이날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해당) 자료를 인용, 올 6월 북중 무역규모가 2182만달러(약 287억원)로 5월 2031만달러(약 267억원)에 비해 약 7.4%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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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억달러.. 5·6월은 각각 2000만달러 수준으로 급감
압록강을 가로지르는북한 신의주~중국 단둥 간 대교.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과 중국의 무역량이 두 달째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RFA는 이날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해당) 자료를 인용, 올 6월 북중 무역규모가 2182만달러(약 287억원)로 5월 2031만달러(약 267억원)에 비해 약 7.4%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는 올 4월 북중교역 규모가 1억달러를 돌파했던 데 비하면 현저히 적은 수준이다.

북한은 중국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던 2020년 1월 말 북중 간 국경을 봉쇄하고 화물열차 교역을 중단했다. 그러다 올 1월 중순부터 중국과의 열차 교역을 일부 재개했다가 5월 들어 다시 중단했다.

이에 따라 올 1월 7540만달러(약 993억원)였던 북중 간 교역규모는 2월 6090만달러(약 802억원), 3월 6060만달러(약 798억원), 4월 1억230만달러(약 1348억원)를 기록했다.

RFA는 "북중 간 화물열차 운행이 다시 중단되면서 무역규모도 축소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올 1~6월까지 대(對)중국 수출규모는 1029억1285만달러(약 135조원), 같은 기간 수입규모는 1934만7000달러(약 255조원)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한의 대중국 무역에서 수출보다 수입이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이익도 크지 않을 것이란 얘기다.

북한의 월별 대중국 수출규모는 Δ1월 1790만달러(약 235억원) Δ2월 200만달러(약 26억원) Δ3월 360만달러(약 47억원) Δ4월 420만달러(약 55억원) Δ5월 579만달러(약 76억원) Δ6월 248만1000달러(약 32억원)였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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