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서 바라본 한국 풍경 전시, 독일을 달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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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지난 5월부터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선보인 '체크포인트, 한국에서 바라본 국경' 전시가 현지 언론의 호평 속에서 성황리에 진행 중이라고 19일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흥원과 함께 선보이고 있는 이번 전시는 재외한국문화원, 해외 예술 기관과 함께 국내의 우수한 공연·전시 프로그램을 해외에 소개하는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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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문화교류진흥원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일환
현지 언론 호평 속 현지 관람객 발길 이어져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지난 5월부터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선보인 ‘체크포인트, 한국에서 바라본 국경’ 전시가 현지 언론의 호평 속에서 성황리에 진행 중이라고 19일 전했다.
지난 5월 21일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막을 연 이번 전시는 스페이스 포 컨템포러리 아트의 ‘리얼 DMZ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2011년부터 10여 년간 비무장지대(DMZ)와 한국 접경지역의 경계를 다양한 방식으로 다루는 전시다. 프랑스·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계 곳곳에서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독일 전시는 영상·회화·설치·아카이브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예술작품을 창작하는 19팀의 작가를 초청했다. 전시장인 독일 볼프스부르크 미술관은 앤디 워홀, 엘베르토 자코메티, 백남준 등 국제적인 작가들의 저명한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비영리 재단인 폭스바겐 예술재단의 지원을 받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예술기관이다.
이번 전시에 대해 독일 예술·라이프 스타일 월간지 ‘모노폴’(MONOPOL)은 “남북 간 화합에 대한 은유가 매우 조화롭게 배치돼 있다”고 평했다. 독일의 영향력 있는 언론사 중 하나인 ‘쥐트도이체 차이퉁’(Suddeutsche Zeitung) 은 “한반도 내에 있는 두 국가 간의 이념적, 문화적, 그리고 마지막으로 심리적 분리를 독특하게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독일 주요 언론 매체 ‘브라운 슈바이거 차이퉁’(Braunschweiger Zeitung), ‘기프호너 룬트샤우’(Gifhorner Rundschau) 등도 각각 “체크포인트, 한국에서 바라본 국경 전시는 전쟁과 국가의 분열에 대하여 시적이고 면밀한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 “분단국의 정치적, 문화적으로 복잡한 상황을 다루고 국경 경험을 통해 삶에 대한 매혹적인 통찰력을 제공한다”는 평을 전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9월 18일까지 진행한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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