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이재명 당대표되면 사당화 위험 상당..단호히 거부"

정진우 기자 2022. 7. 1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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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출마한 윤영찬 의원이 19일 이재명 의원을 겨냥해 "사당화의 위험성이 상당히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초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윤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가진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특정인의 정당, 사당화가 되는 것에 대해선 단호하게 거부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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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12.


오는 8월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출마한 윤영찬 의원이 19일 이재명 의원을 겨냥해 "사당화의 위험성이 상당히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초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윤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가진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특정인의 정당, 사당화가 되는 것에 대해선 단호하게 거부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이 의원을 중심으로 해서 민주주의적인 질서와 제도적인 과정이 굉장히 흐려졌다"며 "예를 들어 인천 계양을에 어떻게 공천이 된 것인지,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어떻게 누가 데려온 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이런 민주적인 절차가 무너질 때 민주당은 굉장히 위험한 상황으로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지금은 잘 모른다는 말이 많이 나온다. 이걸 복원시켜야 된다"며 "민주주의, 서민과 중산층의 정당이라는 가치를 복원시키는 일이 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 의원은 또 전날 통일부의 탈북어민 북송 영상 공개에 대해 "어떤 팩트, 새로운 사실을 가지고 반박을 하거나 입장을 번복하는 것이 아닌 감성적인 동영상 공개로 판단을 바꾸는 것이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신공안 세력이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밖에 대통령실의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해 "과거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이정도 총무비서관은 청와대 내부 인사와 살림을 담당했는데 대통령하고 일면식이 없던 분"이라며 "사적인 인연을 통해 들어온다는 것은 문재인 정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이전 청와대와 현재 대통령실 인사를 모두 공개하자고 한 제안에 대해 "그런 제안이 들어오면 거절할 이유가 없다"며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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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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