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시그니스 세계총회 서울서 8월 개최..'디지털 세상의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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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2022 서울 시그니스 세계총회'를 앞두고 보낸 서한에서 언론인들의 역할을 당부했다.
시그니스 코리아가 공개한 서한에서 교황은 "전세계 언론인들은 여러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이 진실과 거짓, 옳고 그름, 선과 악을 구별하는 방법을 배워 건전한 비판적 감각을 개발하고 정의를 위한 활동과 사회적 화합에 힘쓰도록 도와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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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프란치스코 교황 서신 보내 언론인들에 역할 당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2 서울 시그니스 세계총회'를 앞두고 보낸 서한에서 언론인들의 역할을 당부했다.
시그니스 코리아가 공개한 서한에서 교황은 "전세계 언론인들은 여러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이 진실과 거짓, 옳고 그름, 선과 악을 구별하는 방법을 배워 건전한 비판적 감각을 개발하고 정의를 위한 활동과 사회적 화합에 힘쓰도록 도와야 한다"고 전했다.
시그니스(SIGNIS·세계가톨릭커뮤니케이션협회)가 세계총회 주제를 '디지털 세상의 평화'를 택한 것에 대한 긍정의 화답이었다. 교황은 "새로운 폭력·침략이 이어지고 있는 최근 세계 상황을 고려할 때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했다.
교황은 "무엇보다 커뮤니케이션은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평화로운 공존을 추구하는 개인 및 공동체간의 대화와 이해를 위한 헌신이기에, 전 세계 언론인들이 '마음의 귀로 경청하는' 능력을 개발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한편 2022 시그니스 세계총회는 8월 16~19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에서 '디지털 세상의 평화(Peace in the Digital World)'를 주제로 열린다.
교황은 이번 시그니스 세계총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에 큰 환영의 뜻을 전하며 "한국 복음화의 역사는 인쇄된 말씀의 힘과 평신도들의 역할이 복음 전파에 얼마나 큰 역할을 했는지 잘 드러낸다"고 강조했다.
시그니스는 방송·라디오·저널리즘·영화·미디어교육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세계 가톨릭 언론인과 커뮤니케이터들의 모임이다. 교황청 공인 단체로, 4년마다 세계총회를 개최한다. 시그니스 월드 본부는 벨기에 브뤼셀에, 사무국은 이탈리아 로마에 있다. 전세계 시그니스 가입국은 100여개국이며, 우리나라는 KBS·MBC·SBS·EBS·CPBC(가톨릭 평화방송) 등을 중심으로 60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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