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장제원과 '김장 연대설'에 "저는 김장 소재 아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집권 초기 6개월은 후반기 1년보다 더 중요한 기간인데 당이 임시체제로 가고 있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냐, 위기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6개월 기간 동안 당이 비상체제 혹은 임시체제로 가고 있는 것이 과연 정국 운영에서 적합한 것이냐"라며 "특히 대통령 지지율도 떨어지고 당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마당이기 때문에 무난하게 임시체제로 가는 것이 과연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는 데 바람직한 것이냐 그런 위기감이 필요하다는 말씀"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성동 '거친 언행' 논란에 "위기감 필요" 비판도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집권 초기 6개월은 후반기 1년보다 더 중요한 기간인데 당이 임시체제로 가고 있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냐, 위기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거친 언행이 논란이 된 가운데, 당 안정이 중요하다며 조기 전당대회 개최 필요성에 군불을 지피는 모양새다.
김 의원은 이날 <한국방송>(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집권 초기 6개월은 후반기 1년보다 더 중요하다”며 “우리가 아파트를 짓는다고 하면 기초를 잘 다져야 하지 않느냐. 초기에 제대로 된 기초를 쌓지 못하면, 위에 건물 지어 놓으면 무너지기 십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6개월 기간 동안 당이 비상체제 혹은 임시체제로 가고 있는 것이 과연 정국 운영에서 적합한 것이냐”라며 “특히 대통령 지지율도 떨어지고 당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마당이기 때문에 무난하게 임시체제로 가는 것이 과연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는 데 바람직한 것이냐 그런 위기감이 필요하다는 말씀”이라고 말했다.
전날 발표된 리얼미터의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63.3%) 평가가 긍정(33.4%) 평가를 2배 가까이 증가한데다, 국민의힘 지지도도 7주 연속 하락해 39.1%까지 낮아진 것 등을 거론하며, 이준석 대표의 ‘당원권 6개월 정지’ 중징계 이후 지난 11일 긴급의원총회에서 추인된 권 대행 체제를 에둘러 비판한 것이다. 그는 전날 <와이티엔>(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도 권 대행 체제를 두고 “일단 그 직무대행 체제를 출범시키기로 결론이 났고 그 결론을 존중하면서 나아가긴 하겠지만 변화와 역경에 맞춰 최선의 정답을 찾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일각에서 당권을 두고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인 장제원 의원과의 ‘김-장 연대’설이 돈다는 사회자의 질의에는 “저는 김장 담그는 소재가 아니다”라며 “어느 누구든지 뜻을 같이하면 같이 가는 것이고 뜻을 달리하면 때로는 변절하는 것이지 누구는 가까이할 수 있고 누구는 가까이할 수 없고 그런 기준을 사전에 두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인하대 피해자 ‘행실’이 왜 나오냐…2차 가해 분노한 여성들
- 고 이예람 중사 근무한 부대서 부사관 사망
- 요금 3천원 ‘공공 목욕탕’ 문 닫을라…“물 데우는 등유 값 2배”
- 이번엔 검찰 수사관 ‘인연’…광주시장 후보 아들도 대통령실 근무
- 윤 대통령, 대우조선에 공권력 투입 시사…“기다릴 만큼 기다렸다”
- 신규 확진자 7만3582명…83일 만에 최다
- 강하면서 섬세한 코끼리의 ‘만능 코’, 비밀은 피부에 있었다
- 지지율 하락에…윤 대통령 즉답 피하고 홍보수석 첫 등장
- 박은빈의 ‘우영우’를 보여주다…25년 연기 내공의 깊이를
- 박순애 ‘아들 생기부 첨삭’ 논란에…민주 “자진 사퇴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