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정한 대내외 경제시장.. 방한하는 '옐런'의 입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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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제 뉴스의 초점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에게 맞춰질 전망이다.
한국 경제를 둘러싼 대외환경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미 재무부 장관의 한국 방문이 갖는 의미가 각별해서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이 옐런 장관과 만나 국제 경제 안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엘런 장관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한미 재무장관회의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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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해 공급망 재편 등과 관련한 논의에 나설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이 옐런 장관과 만나 국제 경제 안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제 경제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를 안정시키기 위한 여러가지 현안을 두고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엘런 장관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한미 재무장관회의도 연다.
앞서 양측은 지난 1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만나 대화를 나눴지만 공식적인 자리는 아니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양국 경제 현안과 최근 세계 경제 흐름에 대한 폭넓은 대화가 진행될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외환시장 불안 해소 방안과 관련된 언급이 있을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최근 강달러 기조로 인해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까지 치솟고, 외환보유액은 급감하는 등 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한미 통화스와프 재개 등이 안건으로 다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양국 간 통화스와프는 경제 위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장치로 그간 사용돼왔기 때문이다. 한미 통화스와프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300억 달러 규모로 처음 체결된 바 있다. 이후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고자 2020년 협정을 맺었고 지난해 말 종료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미 통화스와프도 논의하는가’란 질문에 “한미 경제 현안 관련해서 여러가지 것들이 하나하나 다 논의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옐런 장관은 이창용 한은 총재와도 면담한다. 이 자리에서도 한미 통화스와프와 관련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이 총재는 지난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방한 때 양국 간의 외환시장과 관련해 여러 방면을 고려하기로 한 만큼 자연스럽게 추 부총리와 옐런 장관 사이에 의견 교류가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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