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희망버스·경찰 지휘부 거제행..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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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의 파업을 지지하는 '희망버스'가 이번 주말 경남 거제로 향한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는 19일 헬기로 경남 거제를 찾아 현장 상황을 살펴볼 예정이어서 대우조선 파업 현장 주변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는 19일 오전 헬기를 타고 거제로 내려가 상공에서 현장 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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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정현 윤우성 기자 =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의 파업을 지지하는 '희망버스'가 이번 주말 경남 거제로 향한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는 19일 헬기로 경남 거제를 찾아 현장 상황을 살펴볼 예정이어서 대우조선 파업 현장 주변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등 4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7.23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희망버스'는 19일 오전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희망버스 세부 계획을 공개한다.
이번 희망버스는 서울뿐 아니라 전국에서 탑승객들을 받아 23일 각지에서 출발할 계획이다.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노조원 약 120명은 임금 30% 인상과 단체교섭, 노조 전임자 인정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일부터 대우조선에서 파업 투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2일부터는 1도크에서 생산 중인 초대형 원유 운반선을 점거하고 있다. 유최안(40) 지회 부지회장은 1㎥짜리 철제 구조물에 들어가 용접으로 출입구를 막는 '감옥투쟁' 방식으로 농성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긴급 관계 장관 회의를 소집, "산업 현장의 불법 상황은 종식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는 19일 오전 헬기를 타고 거제로 내려가 상공에서 현장 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현장에서 경남 거제경찰서장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고 현장을 살핀 뒤 오후 2시께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파업 현장에 노동계가 집결을 예고한 가운데 경찰 수뇌부가 현장을 방문하자 공권력 투입이 고려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경찰 측은 교섭이 진행 중이고 민감한 사안인 만큼 당장 투입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윤 대통령이 불법 상황 종식 필요성을 언급한 만큼 공권력 행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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