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택배로 마약류 밀수입..불법체류 외국인 2명 구속

김형우 2022. 7. 19. 09: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국제범죄수사팀)는 국제택배를 이용, 태국에서 마약류를 밀수입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태국인 2명을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불법체류자 신분인 이들은 지난 1월 태국에서 마약류인 크라톰 성분의 티백제품 1만 포(12.5㎏ 상당·1만 명분)를 허브차로 위장한 뒤 정상적인 국제 우편물인 것처럼 속여 국내에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국제범죄수사팀)는 국제택배를 이용, 태국에서 마약류를 밀수입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태국인 2명을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압수한 크라톰 성분의 티백 제품. [충북경찰청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불법체류자 신분인 이들은 지난 1월 태국에서 마약류인 크라톰 성분의 티백제품 1만 포(12.5㎏ 상당·1만 명분)를 허브차로 위장한 뒤 정상적인 국제 우편물인 것처럼 속여 국내에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외국인 등에게 20포당 2만 원을 받고 마약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밀수입한 크라톰 성분의 티백 8천40포(10㎏ 상당)를 압수했다.

크라톰은 동남아시아에서 자생하는 열대식물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됐다.

투약 시 경련과 호흡저하 등 부작용을 불러온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는 중독성이 강해 끊기 어렵고 끊더라도 뇌 손상을 일으켜 완전히 회복하기 힘들어 처음부터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약류 범죄를 포함해 국내 체류 외국인들의 조직화 된 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신고포상금을 지급하는 만큼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vodcast@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