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불법파업 이번주 분수령.."법과 원칙 따라 엄정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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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의 하청지회 불법파업 사태가 이번주 최대 분수령을 맞이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또한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 사태 관련, "산업현장의 불법 상황은 종식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까지 나서 사태 해결을 주문한 가운데, 다음주부터는 여름 휴가가 시작돼 하청지회 불법파업은 이번주가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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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내주부터 2주간 여름 휴가 시작
금주 내 해결 못하면 사태 장기화
尹 "산업현장 불법상황 종식돼야"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대우조선해양의 하청지회 불법파업 사태가 이번주 최대 분수령을 맞이했다. 원청(대우조선)과 하청간 대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하루하루 대우조선의 피해가 커지고 있는 만큼, 협상이 불발되면 정부가 공권력을 투입하는 강수를 둘 수 있다는 관측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8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파업관련 관계장관회의 직후 '대우조선해양 사태 관련 관계부처 합동 담화문'을 발표했다.
추 부총리는 "이번 사태는 일부 협력업체 근로자들이 불법 행위로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려 동료 근로자 1만8000여명의 피해와 희생을 강요하는 이기적인 행동"이라며 "주요 업무 시설을 배타적으로 점거한 하청노조의 행위는 명백한 위법이며, 재물손괴 등 형사처벌과 손해배상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사 자율을 통한 갈등 해결을 우선하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또한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 사태 관련, "산업현장의 불법 상황은 종식돼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공권력 투입 여부에 대해서는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까지 나서 사태 해결을 주문한 가운데, 다음주부터는 여름 휴가가 시작돼 하청지회 불법파업은 이번주가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는 하청 노조와 협력사(하청업체) 대표, 원청 노조, 원청 임직원 등 4자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양측 모두 2주간의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23일 전에는 사태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점엔 공감하고 있다. 이번주 내에도 해결하지 못하면 사태는 8월 초를 넘기는 장기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
거통고 하청지회는 지난달 2일부터 1도크 선박을 점거하는 등 불법파업을 48일째 이어가고 있다. 이들이 그동안 선박을 점거하며 대우조선해양은 진수는 물론 다른 공정도 멈춘 상태다.
대우조선이 추산한 기준으로 현재까지 이들이 입힌 피해액은 이미 7000억원을 넘어섰다. 하루하루 피해액이 불어나고 있는 만큼, 금주에는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청지회는 각 협력사별 개별 교섭이 아닌 집단 교섭, 임금 30% 인상, 노조전임자 대우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각 협력업체마다 경영상황과 담당 직무 및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한데 묶어서 집단 교섭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합리적이지 않다는게 업계 전반적인 시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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