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유 미 국채 1조달러 하회..2010년 5월 이후 최저

신기림 기자 2022. 7. 1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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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중국이 미국 국채 보유분을 6개월 연속 줄였다.

18일(현지시간) 미 재무부에 따르면 5월 기준 일본이 보유한 미 국채는 1조2120억달러로 2020년 1월 이후 최저다.

중국은 9808억달러어치 미 국채를 보유해 2010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줄였다.

전체적으로 외국이 보유한 미 국채는 7조4210억달러로 2021년 5월 이후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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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보유액 1.2120조달러, 2020년 1월 이후 최저
미국 달러 지폐©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일본과 중국이 미국 국채 보유분을 6개월 연속 줄였다.

18일(현지시간) 미 재무부에 따르면 5월 기준 일본이 보유한 미 국채는 1조2120억달러로 2020년 1월 이후 최저다.

중국은 9808억달러어치 미 국채를 보유해 2010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줄였다.

일본과 중국은 6개월 연속 미 국채 보유분을 줄였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5월 미 국채수익률(금리)은 떨어져 가격은 올랐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5월 초 2.996%에서 시작해 같은 달 말 15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p) 낮은 2.844%로 내려왔다.

전체적으로 외국이 보유한 미 국채는 7조4210억달러로 2021년 5월 이후 가장 적었다.

TD증권의 게나디아 골드버그 수석금리전략가는 로이터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또 다시 매도했다"면서도 "5월 들어 시장 금리의 인상이 조금 주춤해지며 매도세가 덜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회계연도가 끝나는 3월과 비교하면 매도 속도가 확실히 느려졌다"고 덧붙였다.

미 국채시장에 순유입된 외국 자본은 5월 998억4000만달러로 지난 2021년 3월 이후 가장 많았다. 또 11억5300만달러의 외국자본이 순유출됐던 4월과 비교해도 크게 늘었다.

주식의 경우 외국인이 팔아치운 규모는 91억5000만달러로 5개월 연속 매도세가 이어졌다. 뉴욕증시의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올 들어 거의 20% 빠졌다.

회사채로 유입된 외국인 자금은 44억6000만달러로 전월의 225억달러에 비해 크게 줄었다. 다만 외국인은 5개월 연속 미 회사채를 순매수했다.

미국 현지인들은 외국의 장기 채권을 또 다시 줄였다. 5월 미국인들이 팔아치운 외국 장기채권은 228억달러 수준으로 전월의 367억달러보다 줄었지만 매도세가 이어졌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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