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방문하고 美 연방의회 연설.. 우크라 퍼스트레이디 '광폭행보' [특파원+]

박영준 2022. 7. 1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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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미국을 방문한다.

젤렌스카 여사는 백악관에서 질 바이든 여사와 회담하고, 연방의회에서 연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18일(현지시간) 젤렌스카 여사가 이날 저녁 백악관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바이든 여사와 만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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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미국을 방문한다. 젤렌스카 여사는 백악관에서 질 바이든 여사와 회담하고, 연방의회에서 연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18일(현지시간) 젤렌스카 여사가 이날 저녁 백악관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바이든 여사와 만난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19일 백악관에서 회담할 예정이다. 바이든 여사는 앞서 젤렌스카 여사와 만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왼쪽) 여사가 지난 5월8일 우크라이나 우지호로드의 한 공립학교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와 인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바이든 여사는 지난 5월 예고 없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젤렌스카 여사를 만났다. 당시 젤렌스카 여사를 만난 바이든 여사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이 전쟁이 중단돼야 하며 미국 국민들이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함께 서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매일 공습 사이렌이 울리는 이곳에 미국의 영부인이 방문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해한다”며 바이든 여사의 “용감한 행동”에 감사를 표한 바 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20일 젤렌스카 여사가 의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더힐은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 3월 화상을 통해 미국 의회 연설을 한 뒤 4개월 만이다. 젤렌스카 여사는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등을 설명하고 미국 및 국제사회에 인도적 지원 등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사주간지 타임 표지의 올레나 젤렌스카 우크라이나 영부인. 사진=타임 홈페이지 캡처
젤렌스카 여사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 나서는 등 광폭 행보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시사주간지 타임(TIME)의 표지에도 등장했다.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거나 업적 등으로 주목받는 인사를 표지 인물로 선정하는 타임은 오는 25일 발간 예정호에 젤렌스카 여사의 흑백 사진을 실었다.

더힐은 “젤렌스카는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에는 17살 난 딸과 9살 난 아들과 함께 잠적하는 등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았지만, 바이든과의 만남 이후 최근 몇 달 동안 더 대중적인 얼굴이 됐다”고 전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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