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경제] 옐런 美 재무 오늘 방한..경제위기 대응 방안 논의
■ 진행 : 정지웅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권혁중 / 경제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경제 소식을 빠르게 전달해드립니다. 오늘 굿모닝 경제는 권혁중 평론가와 함께하겠습니다. 오늘은 외환시장부터 저희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310원대에서 계속 머물고 있습니다. 원화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면서 외환보유고가 줄고 있죠?
[권혁중]
맞습니다. 시장에서 우려할 정도로 보지는 않고 있는데 일단은 줄고 있다는 것이 팩트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일단 원달러 환율이 어제 외환시장에서 8.7원 정도 하락을 했는데 사실 그러다 보니까 1317원 정도에서 마감을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뭐냐 하면 지금의 시장에서 원화 가치가 계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죠. 워낙 강달러 지세다 보니까 지금 원화 가치를 떠받치기 위해서 계속적으로 외환보유고를 쓰면서 달러를 매도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는데요.
6월 말 외환보유액이 4382억 8000만 달러로 보고 있습니다. 사실 환율 자체가 이렇게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사실 올해 1월 3일 기준으로 본다 그러면 환율이 1193원 정도로 시작을 했거든요.
외환시장이. 그런데 지금 지난 7월 15일 같은 경우에는 1326원까지 올라섰으니까 사실 그 정도로 우리나라의 원화 가치가 떨어져 있는 상태다. 그래서 그만큼 또 강달러 지속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외환보유고 자체가 4382억 달러 정도가 되고 있는데 사실 이게 전달 대비해서 94억 정도가 떨어진 상태거든요.
이렇게 본다 그러면 금융위기 때 2008년도 때 그 당시 117억 달러 정도가 떨어졌습니다, 그 전달 대비해서. 그러다 보니까 13년 7개월 만에 지금 현재 가장 많이 떨어진 상태다, 이렇게 본다 그러면 사실 시장에서 우려는 하고 있다고 팩트로 말씀드리겠고 지금 이게 넉 달째 감소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240억 달러 정도가 총 빠진 상태이고. 그래서 지금 정부가 환율 방어에 나서고는 있습니다. 처음에는 구두 개입을 했었어요.
시장에서 지켜보고 있다,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하다가 실력 행사에 좀 나섰거든요. 그래서 외환보유고 쓰면서 원화 가치를 떠받치고 있다. 계속적으로 달러를 매도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 걱정되는 것이 달러 곳간이 비어가고 있다라는 표현이 딱 맞는 것 같다고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과거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기록을 살펴보면 97년에 IMF 외환위기 직전 그리고 2008년에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 가장 많이 줄었었잖아요. 지금도 심각한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한국은행은 또 예전처럼 그렇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했는데 그 이유가 있나요?
[권혁중]
일단은 우리나라만 가치가 떨어진 게 아니라 전 세계 통화 가치가 다 떨어지고 있다. 달러만 강세고요. 그다음에 자국의 통화들이 다 지금 가치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과거와 좀 다르다는 것이 한국은행의 판단이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지금 엔화 가치가 이번 연도 들어와서 17% 떨어졌고요.
유로화가 한 11% 정도 가치가 하락했습니다. 원화가 9.5%, 중국 위안화가 6.25% 정도 가치가 떨어진 상태이다 보니까 보시면 아시겠지만 엔화 같은 경우에는 2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상태고요. 그다음에 유로화 같은 경우에는 20년 만에 최저치로 가치가 떨어진 상태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만 문제가 돼서, 우리나라만 뭐가 문제가 돼서 사실 가치가 떨어졌다 그러면 심각한 문제가 되겠죠. 그런데 한국은행이 판단한 것처럼 워낙 대외적인 변이 때문에 , 변수 때문에 그러다 보니까 강달러만 지속되고 다른 자국 통화들은 다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문제만은 아니다라는 게 사실 한국은행의 판단이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지금 그렇게 된다 그러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원화 가치가 계속 떨어지는 상태고 무엇보다 무역적자가 심화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다음에 아시겠지만 한미 금리 역전 현상이 일어날 것이기 때문에 사실 그런 것만 봤을 때도 지금의 달러보유고가 낮아지고 있는 것은 외환보유액이 이럴 때 쓰라고 있긴 있지만 그래도 계속 낮아지고 있다는 것은 사실 우리가 경각심을 가져야 될 부분이다라고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앵커]
마침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방한을 합니다. 통화스와프 관련된 얘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요. 주요 안건으로 떠올라 있죠?
[권혁중]
사실 공식적인 아젠다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게 통화스와프 같은 경우에는 사실 중앙은행들 간의 신용거래이지 이게 장관들끼리 얘기할 내용은 아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사실 공식적인 아젠다로 보기는 좀 어렵고, 하지만 거론을 할 것이다라고 시장에서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장관 회의에서 거론이라도 한다, 통화스와프에 대해서 얘기를 한다고 봤을 때는 사실 시장에서는 화색이 돌 가능성,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은 굉장히 높다고 볼 수가 있겠고 통화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통화스와프는 이렇게 두 나라가 자국 통화와 상대 통화와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되거든요. 그러니까 한 자국 통화가 외환위기가 와요. 그러면 상대국 통화를 가져올 수 있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환율 안정에 큰 도움이 되겠죠. 그러다 보니까 지금으로서 말씀드리면 달러가 원화의 가치를 떠받쳐준다, 이렇게 표현할 수가 있겠습니다.
그래서 통화스와프의 얘기만 나와도, 옐런 장관이 얘기만 해도 사실 통화당국에서 봤을 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볼 수가 있겠고 시장에서는 그래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비공식적이라도 통화스와프 얘기가 나와주기를 하고 있고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가 이미 한미정상회담 때 각 나라는 각국의 통화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인다는 얘기를 서로 했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그것의 연장선에서 이렇게 통화스와프 얘기가 좀 나와주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고요. 일단 공식적인 어젠다는 아니다라고 볼 수 있겠고 공식적인 어젠다는 역시나 북한에 대한 제재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북한의 제재에 대한 얘기가 분명히 나올 것으로 보고 있고요. 비공식적으로만 나와줘도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환율에는 안정이 될 것이다라고 보고 있고 특히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한국은행에서는 공식적으로 이런 얘기를 합니다.
이게 한국만의 별도의 통화스와프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보니까 사실 공식적으로 꺼내기도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겠고요. 그래서 지금 상황으로는 아마 옐런 장관이 방한을 해서 이렇게 흘러가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보겠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통화 가치 하락 말씀해 주시면서 일본이랑 유럽 말씀해 주셨는데 스와프가 체결이 돼 있잖아요. 그런데도 많이 떨어진 상태거든요. 체결이 돼도 영향이 별로 없다, 이런 의견도 있어요.
[권혁중]
그렇죠. 시장에서는 그런 얘기를 해요. 통화스와프가 우리나라가 의견이 나오고 얘기가 나와도 사실 그렇게 큰 힘은 발휘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는데 사실 환율이라는 것은 투자자들의 심리적인 안정감도 굉장히 크게 작용하거든요. 그래서 통화스와프가 사실 지난해 말에 우리는 종료가 됐습니다.
그래서 지금 시장에서 가장 원하는 건 상시 통화스와프인데 사실 그건 좀 기대하기 힘든 부분이고 다시 한 번 통화스와프가 그래도 한 번만 체결이 된다 그러면 외국 투자자들이 봤을 때 우리나라의 원화가치가 떠받칠 수 있기 때문에 심리적 안정은 크게 작용할 것이다, 이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외에도 옐런 장관이 글로벌 공급망 해결을 위해서 프렌드쇼어링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단 이게 뭔지 자세히 설명 좀 해 주세요.
[권혁중]
프렌드 그러면 친구잖아요. 쇼어링은 생산시설을 의미합니다. 한마디로 지금 차량용 반도체도 문제였지만 반도체 자체가 공급이 안 되다 보니까 공급망 위축이 다가온 것이거든요.
그래서 미국 중심으로 한마디로 반도체 공급망을 친한 나라끼리 구축을 하자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죠. 이게 옐런 장관이 얘기하고 있는 프렌드쇼어링의 개념이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한마디로 과거로 회귀라고 보시면 돼요.
모든 것을 공급망을 열어놓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필요한 나라들끼리만 묶어서 각자 우리끼리 잘살아보자, 이런 것이다 보니까 당연히 중국은 반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 그래서 옐런 장관이 우리나라에 방문을 해서 LG사이언스파크 연구개발 시설에 갈 것이다라고 알려져 있는 상태고요.
특히 동맹국과의 이런 공급망 병목현상 이런 걸 해결하기 위해서 모였기 때문에 만약에 우리나라가 참여하게 된다 그러면 우리나나 미국이나 대만. 공급망이 풀어질 수는 있겠죠. 그런데 아시겠지만 대만이 참여를 하기로 돼 있거든요.
그러면 중국이 당연히 반발할 수밖에 없고 거기에 우리나라도 참여하게 된다 그러면 당연히 중국의 반발세. 그래서 중국에 있는 여론은 지금 이렇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미 공산당 일간지에도 얘기를 하고 있는데 중국 시장 잃어갈 수 있다. 사실은 반도체 최대 시장은 중국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중국이 은연중에 압박을 하면서 중국 시장을 잃어갈 수 있다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 당국자들은 고심이 많을 거예요. 참여를 안 할 수는 없거든요, 현실적으로. 참여를 할 수밖에 없을 텐데 중국을 어떻게 달래가면서 이런 것들을 돌파하고 있을지. 그래서 지금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과거로 회귀를 했어요. 사실 우리나라의 외교의 시험대에 올라 있는 상태다라고 판단해 보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 프렌드쇼어링에 참여하게 되면 외부 혼란이라든지 경제적인지 문제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되는 건가요?
[권혁중]
그렇죠. 지금의 반도체 공급망이 안 됐던 것이 공급망이 훼손당했잖아요. 사실 원자재 가격도 오르고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인해서 필요가 없게 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생산 시설이 멈추게 됐어요. 미국도 사실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원유도 문제겠지만 반도체 수급이 안 되다 보니까 사실 소비자 물가가 계속 올라가고 있는 부분이 있거든요. 특히 자동차 가격이 많이 오르는 이유가 반도체 수급이 안 됩니다.
차량용 반도체가 없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차량용 가격 올라가죠, 물가 치솟죠. 그러다 보니까 미국도 지금 내부적으로 큰 문제를 안고 있거든요.
빨리 이런 공급망을 풀어줘야 되는데 그러면 현실적으로 봤을 때 반도체를 만들 수 있는 나라. 미국, 대만, 한국 그다음에 일본까지 포함된다 그러면 이렇게 이런 나라들이 모여서 공급망을 해소시킨다라고 보면 자국 내에서는 영향을 줄 수가 있겠죠.
특히 미국 내에서의 자국적인 어떤 내부적인 요인들을 한 번에 풀어갈 수 있는 묘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옐런 장관이 프렌드쇼어링을 가지고 왔다. 과연 우리나라가 끝까지 봤을 때 참여를 할지는 지켜보셔야 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경제적인 부분만 고려했을 때 그러면 단순한 오프쇼어링이, 그러니까 제조시설을 그냥 경제적인 원리에 맞춰서 타 국가로 옮기는 게 조금 더 유리한 것 아닙니까?
[권혁중]
그렇죠. 아무래도 저는 사실 개인적으로 봤을 때 프렌드쇼어링에 공개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이라고 보시면 되겠는데 물론 외국 나라에 생산시설을 옮겨간다, 이런 건 자국 입장에서 봤을 때는 좋은 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일단은 그 시장에 참여를 할 수 있다는 부분. 그다음에 무엇보다 공급망의 위축은 우리나라의 문제만은 아니거든요.
이게 글로벌적으로 서플라이체인이 묶여 있기 때문에 사실 공급망이 해결되지 않으면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고 미국도 마찬가지고 계속적으로 이렇게 경제적으로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급망을 빨리 해결해 줄 수 있는 부분이 나와줘야 되는데 지금 상황으로는 사실 각국의 자국의 이해관계가 있기 때문에 풀어줄 수 없는 부분이 있거든요.
막혀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강압적으로, 그다음에 의도적으로 공급망을 묶어서 풀어가겠다는 것이 미국의 정책이다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봤을 때 따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본다 그러면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참여를 해서 차라리 이런 반도체 공급망을 풀어나가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물론 중국 시장에 대한 점유율은 좀 떨어질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이런 얘기를 합니다. 일간지를 읽어보면 공개적으로 노골적으로 압박하고 있거든요. 한마디로 한국에서 만약에 공급망에 참여하게 된다 그러면 중국이 어쩔 수 없이 반도체 굴기라고 표현하잖아요.
자국의 반도체 생산을 더 늘려갈 수밖에 없고 자연스럽게 한국의 반도체의 중국의 시장 점유율은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고 하면서 압박을 하고 있는 상태다. 그래서 과연 이것을 한국이 어떻게 풀어낼 수 있을지 지켜보셔야 되겠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금리 인상 여파도 알아보겠습니다.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더 높아지는 역전현상이 일어났네요.
[권혁중]
사실 이게 저도 깜짝 놀라는 게 변동금리 자체가 계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지금 상황을 봤을 때 이제는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높아지고 있는 부분이 있거든요.
전세자금대출 금리 대출은 차트에 보시듯이 코픽스 금리를 따라가게 됩니다. 지금 코픽스의 금리가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거든요. 이게 지난 16일에 한 번에 0.4%포인트가 올라섰습니다.
그래서 지금 코픽스 도입한 이래 12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그러다 보니까 전세시장의 대출,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치솟고 있다는 것이 지금의 현상이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그런데 이게 문제가 되는 게 이게 6월 코픽스 금리거든요. 그런데 빅스텝을 녹여내지 않은 상태잖아요. 그래서 빅스텝이 반영되고 나서 7월의 코픽스 금리는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지금 시장의 이런 전세자금대출금리가 상단이 6%입니다. 그런데 만약에 빅스텝까지 단행된 게 7월 코픽스 금리 현상에 녹여낸다 그러면 8%? 심지어 8% 후반까지 갈 수 있거든요.
전세자금대출은 아시겠지만 대표적인 서민자금입니다. 이게 계속적으로 금리가 높아진다는 것은 당연히 서민들 입장에서는 좋아하지 않을 수밖에 없고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시장에서는 우려스러운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라고 보시면 되겠고 과연 8%까지 간다 그러면 사실 이게 과거에 1년 전만 하더라도 전세자금대출이 제 기억으로는 2.5% 정도였습니다.
지금 6%면 2배 된 거죠. 그다음에 8% 되면 거의 3배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가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이런 전세자금 대출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그러면 대출금리가 이렇게 높아진다 그러면 당연히 서민들 입장에서는 실질소득이 떨어지게 됩니다.
지갑이 얇아지다 보니까 항간에 이런 소리하잖아요. 월급 들어오면 공중분해된다는 얘기가 딱 그런 표현이 맞을 정도로 금리로 다 쓰다 보면 사실 내 가처분소득이 떨어지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소비를 안 하게 됩니다. 소비가 위축되면 역시나 경기가 하강 국면으로 깊게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우려스러운 부분이 나오고 있다라고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앵커]
가계대출 평균금리가 7% 정도일 때 이런 연구가 있습니다. 채무불이행 위기에 처하는 사람이 몇 명이 될 수 있다, 이런 시뮬레이션 결과까지도 나왔죠?
[권혁중]
지금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는데 사실 여기서 봤을 때 DSR 70% 초과, 금방 말씀하신 게 총부채원리금상환액이 70% 초과하신 분들이거든요. 이런 분들이 이제는 보통 봤을 때 최저 생계비를 빼고 제외했을 때 원리금을 감당하지 못하는 세대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런 분들이 이제는 140만 명 정도가 되는데 이게 금리가 높게 되면 대출금리가 한 3%포인트 정도 높아지게 된다 그러면 190만 명으로 치솟게 되는 부분이 있겠고요.
부채금액도 한 357조라고 본다 그러면 이게 대출금리가 3%포인트 오른다 그러면 480조 원 정도로 더 올라가기 때문에 사실 굉장히 부담스러운 부분으로 가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고 여기 계층보다 더 심한 계층이 있습니다.
바로 소득세와 건강보험료 내고 나면 생활을 못하시는 계층이 있어요. 이게 DSR 90% 초과하신 분들이거든요. 한마디로 이자 갚고 나서는 아무것도 생활을 할 수 없는 계층입니다.
한마디로 영끌, 최대치로 대출을 끌어 당기신 분들이라고 보시면 되겠는데 이런 분들이 3%포인트 정도 오른다 그러면 90만 정도가 되는데 120만 명 정도 더 늘어나게 되고요.
그다음에 대출 금액도 한 254조 원에서 이제는 336조 원으로 더 늘어나다 보니까 지금 시장에서는 대출금리가 더 오를 수밖에 없고 기준금리가 오른 상황에서 그다음에 점보스텝도 갈 수도 있는 부분이 있어요. 빅스텝만 단행했고 한 번 더 갈 수도 있는 거고. 그건 모르거든요.
그렇게 된다 그러면 아무래도 이렇게 이자 갚아서 생활할 수 없는. 이자만 갚아도 내가 생활 자체가 안 되는. 이런 세대들이 더욱더 계층이 나올 수밖에 없다. 그래서 사실 금리가 굉장히 심각한 문제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앵커]
지금 영끌족 이야기도 해 주셨는데 대출이자를 견디다 못해서 결국 집 내놓는 사람들도 생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부동산 단기 매도 비율이 높아졌다고요?
[권혁중]
단기 매도가 뭐냐 하면 1년 내에 파시는 분들이거든요. 그러면 10명 중에 시장에서는 1명꼴로, 그러니까 한 10% 정도는 시장에서 1년 이내에 매물을 내놓고 있다라고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 통계를 봐도 그런 비율은 나오고 있거든요.
1년 미만에서 매도를 하시는 분들이 지금 한 9.9% 정도 나왔기 때문에 정말 10% 정도 되잖아요. 10분의 1 정도가, 10명 중 1명이 한마디로 이렇게 1년 내에 매도를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고요. 그런 이유는 역시나 대외적인 변수도 있습니다.
금리 인상도 있을 것이고 그다음에 시장 자체가 부동산이 이제는 경색되고 있는 부분. 그다음에 지금 당장이라도 빨리 팔아야 되는 부분. 통화량이 회수되는 부분. 이런 대외적인 변수도 있겠지만 가장 큰 건 역시나 금리 인상이다.
역시나 영끌족이 이런 통계를 봤을 때 10명 중 1명이 1년 내에 매도를 하고 있다는 것을 봤을 때 금리 압박에서 못 버티고 파시는, 매도하시는 분들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 반증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이런 현상들은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집값 하락 안정세는 계속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라고 저는 판단해 보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어제 국토교통부가 국민 주거안정 지원대책을 또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를 했습니다. 어떤 내용들이 담겼죠?
[권혁중]
일단은 공약 때 나왔던 250만 호 플러스 알파 공급을 하겠다라고 공약 때 나왔던 얘기고요. 이거를 국토부가 어떻게 현실화시킬지에 대해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그래서 보고를 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고요.
특히 핵심적인 내용은 이겁니다. 민간 주도의 공급이다. 그전까지는 공공 주도였다 그러면 이제 민간 주도로 해서 공급을 늘려가겠다는 것이 국토부의 안건이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런 거겠죠. 주민은 땅을 출자하고 민간 기업들은 자금을 출자해서 개발에 들어가겠다는 것을 볼 수가 있겠고 이런 것을 봤을 때 여러 가지 이유 중에서 저는 핵심이 조합 설립이 없이도 도심 역세권의 개발을 촉진하겠다는 부분이 저는 굉장히 기존의 상식을 많이 깼다고 봤을 때 그만큼 공급의 압박을 느끼고 있다라고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그래서 민간 주도로 민간 자본을 투자해서 아파트를 짓겠다, 공급을 늘리겠다라고 볼 수가 있겠고 이러한 것이 어제 국토부의 보고였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어제 업무보고할 때 드라마 얘기도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이건 무슨 얘기인가요?
[권혁중]
드라마 이름을 밝혀야 될지 모르겠는데 나의 해방일지라고, 사실 경기도민의 애환을 담은 겁니다. 거기 보면 에피소드 많이 나오거든요. 나는 막차 타고 맨날 집에 간다부터 시작해서. [앵커] 출퇴근 애환입니까?
[권혁중]
그러다 보니까 사실 경기도민의 애환을 얘기하면서 빨리 GTX에 대한 부분이 당연히 나올 수밖에 없다. 그래서 GTX-A라든지 현재 본다 그러면 DEF, 임기 내에 예타를 하겠다고 보시면 되겠고요.
그렇게 되면 수도권에 있는 교통망이 편리해지다 보니까 이런 것을 해결해서 경기도민이라든지 수도권의 교통망을 해결하라는 윤 대통령의 지시도 있었고 그것을 수행하겠다는 국토부 장관의 얘기도 나왔었다고 생각을 해 보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권혁중 평론가와 함께 경제 이슈들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권혁중]
감사합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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