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우크라 5차 군사원조 합의..6700억원 규모 무기 지원하기로

김정률 기자 2022. 7. 19.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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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외무장관들은 18일(현지시간) 5억 유로(약6701억원) 상당의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EU 회원국은 우크라이나 무기 자금 지원액을 25억 유로(약3조3505억원)으로 늘렸다.

로이터는 유럽평화기금 중 절반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5개월만에 소비된 상황에서 러시아의 침공이 지속될 경우 EU가 무기 지원 자금을 계속 조달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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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평화기금 예산 50억 유로 가운데 이미 절반 사용
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병사가 휴대용 유탄 발사기 등 대전차 무기를 점검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유럽연합(EU) 외무장관들은 18일(현지시간) 5억 유로(약6701억원) 상당의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EU 회원국은 우크라이나 무기 자금 지원액을 25억 유로(약3조3505억원)으로 늘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안 린데 스웨덴 외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오늘 EU 외무장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5차 군사 원조에 대한 정치적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EU는 일반적으로 예산을 7년 단위로 짜며 이를 군사 작전에 지원하는 것을 막고 있다. 하지만 50억 유로로 제한된 이른바 '유럽평화기금' 예산은 별도이며 군사 원조를 위해 사용할 수 있다.

로이터는 유럽평화기금 중 절반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5개월만에 소비된 상황에서 러시아의 침공이 지속될 경우 EU가 무기 지원 자금을 계속 조달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고위 대표는 전쟁이 지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EU가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을 우크라이나에 보여주기 위한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EU 대사들은 이번주 러시아 금에 대한 새로운 수입 금지를 승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피로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민주주의가 약하다고 믿는다"며 "아니다. 유럽 사회는 피로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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