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달러 표시 벨라루스 국채 '제한적 디폴트'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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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업체 피치가 벨라루스의 외화 표시 국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제한적 디폴트(채무상환불이행)'로 강등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벨라루스 정부가 벨라루스루블 국채상환은 만기에 맞춰 지불하고 있다.
지난주 다른 신평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벨라루스의 외화표시 국채에 대해 'CC/C' 등급을 유지하면서도 유예기간을 넘기면 '선택적 디폴트' 단계로 강등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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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신용평가업체 피치가 벨라루스의 외화 표시 국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제한적 디폴트(채무상환불이행)'로 강등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달러 발행된 2027년 만기 유로본드에 대한 이자 상환이 14일 유예 기간도 넘겨 지불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원래 상환 만기일은 지난달 29일이었다. 하지만 벨라루스는 자국통화 '벨라루스 루블'로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치는 벨라루스루블로 발행된 국채에 대해서는 '상당한 위험'을 의미하며 디폴트보다 3단계 높은 'CCC' 등급을 유지했다. 벨라루스 정부가 벨라루스루블 국채상환은 만기에 맞춰 지불하고 있다.
피치는 성명에서 "이번 강등이 벨라루스의 장기 대외 부채에 대해서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다른 신평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벨라루스의 외화표시 국채에 대해 'CC/C' 등급을 유지하면서도 유예기간을 넘기면 '선택적 디폴트' 단계로 강등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하며 러시아와 유사한 수준의 서방 제재를 받고 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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