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하청 파업 장기화.."엄중 대응" 압박 나선 정부

김민정 기자 2022. 7. 1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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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자 500여 명이 열악한 처우를 개선해달라며 50일 가까이 조선소 핵심 시설을 점거한 채 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법에 따라 엄중 대응하겠다며 파업을 멈춰달라는 관계부처 공동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자 파업을 조선산업의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는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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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자 500여 명이 열악한 처우를 개선해달라며 50일 가까이 조선소 핵심 시설을 점거한 채 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법에 따라 엄중 대응하겠다며 파업을 멈춰달라는 관계부처 공동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제부총리를 필두로 법무, 행안 등 법 집행기관 장관까지 합동담화문 발표에 나섰습니다.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자 파업을 조선산업의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는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특히 선박 건조장 점거 행위에 대해서는 법원도 사측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며 불법 행위를 끝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형사 처벌과 손해 배상 책임 언급과 함께 점거 농성이 계속될 경우 공권력 투입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원청인 대우조선해양과 산업은행이 교섭에 참여해야 대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하청업체 노조 측에 대화 테이블로 나오라고 강하게 압박한 것입니다.

이 담화문은 윤석열 대통령이 관계부처 장관들에게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달라고 지시한 이후 나왔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덕수 총리로부터 관계장관회의 결과를 보고받은 뒤에는 "법치주의는 확립돼야 한다"며 "산업 현장의 불법 상황은 종식돼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공권력 투입 검토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단계를 확인해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면서도 "지금처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큰 관심을 두고 우려하면서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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