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총 1조달러 넘었다..1달여 만에 최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넘어섰다.
긴축 공포가 다소 누그러지고, 치명적인 악재가 부상하지 않으면서 코인 시장이 반등한 것이다.
19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지난 18일 오후에 1조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 시세(오전 7시10분 기준)는 2만1668달러를 기록, 전날보다 3.01% 상승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총 10위권 코인 대부분 올라
가상자산 투자심리 공포→중립
"안심하기는 일러, 4분기 봐야"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넘어섰다. 긴축 공포가 다소 누그러지고, 치명적인 악재가 부상하지 않으면서 코인 시장이 반등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바닥을 찍고 상승할 것이란 기대가 있지만, 연말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19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지난 18일 오후에 1조달러를 넘어섰다. 이후 19일 오전까지 1조달러 이상을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달 13일 1조달러 시세 아래로 내려간 뒤 1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비트코인 시세(오전 7시10분 기준)는 2만1668달러를 기록, 전날보다 3.01% 상승했다. 같은 시각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3.69% 상승한 2852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시가총액 10위권 코인 대부분이 상승했다.
투자 심리도 올랐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지난 18일 기준 55.77점으로 ‘중립’으로 나타났다. 1주일 전(26.25·공포), 전날(42.90·중립)보다 오른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이렇게 코인투자 심리가 회복한 것은 긴축 공포가 최근 다소 누그러졌기 때문이다. 지난주 발표된 6월 미국 소매 판매가 예상보다 좋았고 기대인플레이션은 하락했다. 이후 미국 주가는 반등했다. 18일 코스피도 전 거래일보다 올라,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18일 원/달러 환율도 진정세를 보여 전장보다 8.7원 내린 1317.4원에 마감했다.
다만 안심할 순 없다. 긴축 신호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특히 금주에는 미국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에 따라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애플이 내년에 채용·지출을 축소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18일 애플 주가는 전장 대비 2.06% 하락 마감했다. 애플 여파로 18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84%, 나스닥 지수는 0.81% 각각 하락했다.
이미선 빗썸경제연구소 리서치센터장은 “연말로 갈수록 금리 인상 종료에 대한 기대가 부상해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을 다지고 상승 구간에 진입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도 “유동성 축소로 인한 비트코인 가격에 추가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의 코빗 리서치센터는 “이번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겨울)로부터 시장이 회복하는 시기는 올해 4분기”라고 전망했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친 살해 20대男, 시신 옆에서 '넷플' 보고 음식 먹었다
- [속보]뉴욕증시 하락 마감…대장株 애플 '고용 축소' 전망 영향
- '검찰 인연' 지선후보 아들도 대통령실에…"자질·역량 충분"
- 인하대 여대생 사망 현장 휴대폰 발견에 "자수 아냐"
- "날 거부해?"…술집서 분노의 '흉기 난동', 그날 밤 무슨 일이
- '이서진 인종차별' 배우, 쿠바 출신에 또 인종차별 논란
- [단독]“장난이었다”…‘男후배 유사강간’ 우슈 전 국가대표 징역형
- [단독]경찰대 출신 '고시 3관왕'의 추락…또 몰카범죄로 '유죄'
- ‘158cm 작은 거인’ 권오상 “몸통 스윙으로 일관성 높이세요”[골프樂]
- 안철수도 文정부 탓…"尹지지율? 전 정권서 국민갈등 심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