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기말시험 뒤풀이 후 그날 밤..인하대에선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임승범 인턴기자,이슬 인턴기자 2022. 7. 19.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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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인하대 캠퍼스에서 1학년 여학생을 성폭행한 후 추락해 사망에 이르게 한 20대 남학생 A씨가 17일 구속됐다.

피의자 A씨는 경찰조사에서 성폭행 사실은 인정했으나 피해자 B씨의 추락사에 관해 '고의로 밀치지 않았다'며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하대에서 청소일을 하는 김순자(가명)씨는 "마지막 순간까지 힘들었을 피해 학생이 너무 안타깝다"며 "자식 있는 엄마로서 피해자 부모가 느낄 슬픔에 마음이 정말 아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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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승범 인턴기자,이슬 인턴기자 = 인천 인하대 캠퍼스에서 1학년 여학생을 성폭행한 후 추락해 사망에 이르게 한 20대 남학생 A씨가 17일 구속됐다.

피의자 A씨는 경찰조사에서 성폭행 사실은 인정했으나 피해자 B씨의 추락사에 관해 '고의로 밀치지 않았다'며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건이 발생한 15일 밤, 인하대 캠퍼스 안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졌던 걸까?

지난 15일 인하대 인근 술집. 대학교 1학년이었던 피해자는 기말 시험 뒤풀이를 가졌다. 그 자리에는 같은 동아리 소속이던 피의자 A씨와 다른 남학생 1명이 있었다. 술자리가 끝나자 A씨는 "학교까지 바래다 준다"며 B씨와 함께 가게를 나섰다.

오전 1시 30분 피의자 A씨는 B씨를 부축해 학교 건물로 들어간다. 그들은 승강기를 타고 건물 3층에서 내렸다. 피해자B씨는 오전 3시 49분경 건물 1층입구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행인에 의해 발견되었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내 숨졌다.

한편 인하대 건물 앞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는 많은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인하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에 재학중인 2학년 이슬(21)씨는 분향소에서 "(피해자가) 지인의 친구"라며 "또래였어서 다음 학기 교양 수업에서 만날 수도 있었던 친구인데 너무 안타깝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인하대에서 청소일을 하는 김순자(가명)씨는 "마지막 순간까지 힘들었을 피해 학생이 너무 안타깝다"며 "자식 있는 엄마로서 피해자 부모가 느낄 슬픔에 마음이 정말 아프다"고 말했다.

인하대는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이유로 교내에 마련한 추모공간을 18일 오후 6시까지만 운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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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ungbeom-l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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