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증산 거부, 유가 5% 급등..100달러 재돌파(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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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가 미국의 증산 요구를 거부하고 원유 증산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자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전거래일보다 4.39% 급등한 배럴당 105.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100달러 이하로 내려갔던 국제유가가 다시 100달러를 돌파한 것.
이에 따라 이날 국제유가는 5%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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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가 미국의 증산 요구를 거부하고 원유 증산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자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상품거래소에서 미국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4.6% 급등한 배럴당 102.9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전거래일보다 4.39% 급등한 배럴당 105.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100달러 이하로 내려갔던 국제유가가 다시 100달러를 돌파한 것.
이는 사우디가 증산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우디 외무장관은 전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 방문을 마치고 떠나자 “석유 정책 결정은 시장 논리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연합 내에서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사우디가 석유 공급을 늘려야 하는 '긴급함'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앞으로 몇 주 안에 추가 조치(증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우디 외무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주장을 일축한 것. 이에 따라 이날 국제유가는 5%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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