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음식 알레르기, 얕봤다간 큰코다치기 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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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오늘의 건강= 우리나라는 서양에 비해 '음식 알레르기'에 대한 인식이 낮다.
일상에서도 쉽게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접할 수 있고, 증상에 따라 소화 기능 저하로도 착각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증상이 보일 땐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의사 지시에 따라 약을 복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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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일부 지역에선 일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매우 더울 전망이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서울과 인천, 경기도는 오후에 바람이 15~30km/h(4~9m/s)로 강하게 불 전망이니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자.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7-34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국적으로 '좋음'에서 '보통'일 전망이다.
☞오늘의 건강= 우리나라는 서양에 비해 '음식 알레르기'에 대한 인식이 낮다. 음식 섭취 후 항체에 의해 과민 반응이 일어나 호흡 곤란과 혈압 감소, 의식 소실 등이 발생해 생명에 위협이 되는 질환이다. 일상에서도 쉽게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접할 수 있고, 증상에 따라 소화 기능 저하로도 착각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음식 알레르기는?
음식 알레르기 과민 반응은 즉시형과 지연형으로 나뉜다. 즉시형 과민 반응이 일어나는 경우엔 빠른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지만, 지연형 과민 반응은 음식 섭취 후 시간이 지나 증상이 나타나 원인 음식을 찾기가 어렵다. 특히, 증상이 약할 땐 위장 질환으로 착각하기도 쉽다. 알레르기 유발 음식을 계속해서 섭취하면 몸속에 염증과 스트레스가 쌓여 큰 병으로 이어져 원인 물질을 찾아 섭취를 삼가야 한다.
알레르기는 유전이 강해 부모 한쪽이 앓는 경우 50%, 부모 모두가 앓는 경우 약 70%의 확률로 발현된다. 소화 기능과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나 유아의 경우 위험성이 더욱 커 알레르기 검사로 조기에 유발 음식을 발견해야 한다.
◆ 국민 야식 치킨도 안 된다?
마른하늘에 날벼락처럼 성인이 된 이후 갑자기 알레르기가 생기는 경우도 많다. 면역력이 저하돼 원래 잘 먹던 음식에 과민 반응이 일어나는 것이다. 특히, 닭이나 밀 알레르기 주로 발생한다. 치킨을 먹고 목이 답답하고 피부에 증상이 나타난다면? 단순 소화불량이나 습진이 아니라 알레르기다. 성인이 된 이후 발병한 증상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기도 한다. 허나, 먹어서 익숙해져야 한다는 말은 터무니없는 낭설에 불과하다. 알레르기 증상이 보일 땐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의사 지시에 따라 약을 복용해야 한다.
◆ 과일과 견과류도 안심은 금물
복숭아 알레르기는 비교적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복숭아 털과 과육에 의해 과민 반응이 일어나는 것으로 심할 경우 복숭아를 만지기만 해도 두드러기가 일어나고 호흡이 가빠진다. 사실 복숭아 외에 다른 많은 과일도 알레르기를 유발한다. 키위도 복숭아와 마찬가지로 껍질의 털이 주로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과육을 먹고 입술이 부어오르거나 두통, 구토, 설사 등이 발생하면 섭취를 중단하고 의사의 지시에 따르자.
바나나도 껍질을 주의해야 한다. 알레르기 증상이 심한 사람은 껍질이 몸에 닿기만 해도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증상은 복통과 구토, 입술이 부어오르는 증상이며 호흡 곤란까지 동반한다. 참외는 유독 배탈이 쉽게 나는 과일인데, 사실 이는 알레르기 증상일 수도 있다. 입 주변이 빨갛고 부어오르고 가렵거나 설사와 구토가 발생했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자.
견과류는 알레르기 증상이 심해 다른 음식에 비해서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6월, 14세 소녀가 비행기 10열 앞에 앉은 승객이 뜯은 땅콩에 의해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했다는 내용을 보도하기도 했다. 땅콩을 비롯해 호두와 아몬드, 캐슈너트 등의 견과류는 알레르기 증상이 빠르게 나타나고 쇼크와 아나필락시스 발생 확률이 높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인 식품 알레르기는 나이가 들면서 증상이 약해지는 경우가 많지만, 견과류와 어패류 알레르기는 정도가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김혜원 기자 (hentami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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