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긴축경영 소식에 투자위축..침체 현실화 가능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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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기업인 미국의 애플까지 긴축 경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1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채용 속도를 늦추고, 지출도 줄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애플의 긴축 경영은 일부 사업에만 적용될 예정이다.
2조4천300억 달러(약 3천196조 원)의 시가총액을 갖춘 애플까지 긴축에 나섰다는 소식은 전반적인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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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세계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기업인 미국의 애플까지 긴축 경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1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채용 속도를 늦추고, 지출도 줄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애플의 긴축 경영은 일부 사업에만 적용될 예정이다.
애플은 내년도에 혼합현실(MR) 헤드셋을 포함해 공격적으로 신상품군을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해 구글과 메타, 테슬라 등 빅테크 그룹들도 경기침체 우려에 따라 인력 감축과 신규 채용 축소 방침을 밝혔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애플 주식은 2.06% 급락한 147.0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2조4천300억 달러(약 3천196조 원)의 시가총액을 갖춘 애플까지 긴축에 나섰다는 소식은 전반적인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경기 침체 가능성은 이전부터 제기됐지만, 현실화 가능성이 훨씬 커진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32.31포인트(0.84%) 떨어진 3,830.85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2.37포인트(0.81%) 하락한 11,360.05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5.65포인트(0.69%) 하락한 31,072.61에 거래를 마쳤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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