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링 15일째, 4차접종·치료제가 해결책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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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방역 당국의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정통령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총괄조정팀장은 "백신과 치료제가 없었던 코로나19 유행 초기에는 거리두기가 유행 통제의 유일한 수단이었지만 최근에는 치명률이 상당히 감소했고 백신·치료제 등 대응수단을 확보했다"며 "병상 대응역량도 필요시 빠르게 확대할 수 있다. 의료 대응 역량을 크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 이상 전면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도입 필요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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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고강도 방역대책 없이 현재 확보한 의료대응 체계와 백신, 치료제를 바탕으로 재유행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8일부터 모든 50대와 기저질환을 보유한 18세 이상 성인에 대한 4차 접종이 시작됐고 코로나19 치료제 도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만6299명 발생했다. 1주일 전(11일) 1만2681명 대비 1만3618명(107%) 증가하면서 지난 4일부터 15일째 주간 더블링현상이 이어졌다. 2주 전인 지난 4일 6248명보다는 4.2배 늘었고 3주전인 6월27일과 비교하면 7.7배 증가했다.
당국은 지난 13일 재유행 대책을 발표하면서 전파율을 기준으로 정점 시기와 유행 규모를 세 가지로 예측해 제시했는데 가장 안 좋은 시나리오가 정점 시 최대 20만명 확진자가 발생한다는 전망이었다.
BA.5에 이어 오미크론 변이의 새로운 세부 계통인 켄타우로스(BA.2.75)도 지난 14일 국내에서 처음 확인되면서 재유행 확산세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 민간 연구팀 연구에서는 8월 중순 30만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발생한다는 예측도 나왔다.
당국은 재유행을 대비한 의료역량 확보를 진행해왔다며 백신과 치료제를 중심으로 재유행을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4차 접종 대상을 모든 50대와 기저질환을 보유한 18세 이상으로 확대했고 팍스로비드, 이부실드, 사비자불린 등 코로나19 치료제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팍스로비드 94만회분을 추가 구입할 예정이다. 지난 13일 기준 국내에 남아있는 먹는 치료제는77만8000명분이다. 당국은 최근 코로나19 유행 확산에 대비해 94만2000명분에 대한 치료제를 추가로 구매한다는 계획이다.
8월부터는 백신접종이 어려운 중증면역저하자에게 예방용 항체치료제 이부실드 투약이 시행된다. 이부실드는 코로나19 예방용 항체의약품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해 바이러스가 우리 몸속으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중화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미국에서 진행된 임상시험 결과 투약 시 감염은 93%, 중증 및 사망은 50%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치료제인 중증 코로나19 치료제 사비자불린 도입을 검토한다. 팍스로비드와 같은 경구용 치료제로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국제 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에 게재된 임상 3상 결과에 따르면 중증 환자의 사망 위험을 위약보다 55.2%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사인 베루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 심사를 받고 있다. 이르면 올해 늦가을부터 현장에 사비자불린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통령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총괄조정팀장은 "백신과 치료제가 없었던 코로나19 유행 초기에는 거리두기가 유행 통제의 유일한 수단이었지만 최근에는 치명률이 상당히 감소했고 백신·치료제 등 대응수단을 확보했다"며 "병상 대응역량도 필요시 빠르게 확대할 수 있다. 의료 대응 역량을 크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 이상 전면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도입 필요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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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angks67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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