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 중도층 증발?..'보수층 32% = 尹 지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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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 초반대까지 하락한 가운데 20%대로 내려앉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지지율 30%가 무너지면 핵심 지지층인 보수층의 이탈을 방증하는 것이어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동력 확보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란 분석이다.
공교롭게도 갤럽이 지난 12~14일 조사한 7월 2주차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기록한 직무 수행 긍정평가 비율(32%)과 정확히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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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붕괴시 지지층 이탈 신호, 하락 가속화..메시지 관리 등 변화 시도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 초반대까지 하락한 가운데 20%대로 내려앉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지지율 30%가 무너지면 핵심 지지층인 보수층의 이탈을 방증하는 것이어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동력 확보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란 분석이다.
19일 한국갤럽이 지난 6월 한달간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1명을 대상으로 주관적 정치 성향을 조사한 결과 보수는 31%, 중도는 32%, 진보는 25%로 집계됐다.
4월과 5월에도 보수층 비율은 비슷하다. 지난 4월 한달간 유권자 401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보수층은 32%, 중도층은 32%, 진보층은 27%다. 5월 조사에서는 각각 33%(보수)-30%(중도)-28%(진보)로 집계됐다. (3000명 조사)
4월부터 6월까지의 평균 보수층 비율은 32%다. 공교롭게도 갤럽이 지난 12~14일 조사한 7월 2주차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기록한 직무 수행 긍정평가 비율(32%)과 정확히 일치한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대선에서 윤 대통령을 지지했던 중도층이 모두 등을 돌렸다고 봐야한다고 밝혔다. 현재의 지지율보다 더 떨어지면 보수층의 이탈이 시작되는 신호로, 지지율이 더 빠른 속도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함께 내놨다.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48.5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갤럽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52%로 시작해 취임 한달 만인 6월 둘째주 53%로 최고점을 찍은 후 하락하고 있다. 특히 7월1주차에는 전주(6월5주차) 대비 6%포인트(p), 일주일 만인 7월2주차 조사에서 다시 5%p 떨어지는 등 낙폭이 큰 양상이다.
반면 부정평가는 취임 첫주 37%로 시작해 6월 2주차에 33%로 최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꾸준히 올라 7월 1주차에 데드 크로스(부정평가 우세)를 보인 후, 7월 2주차 조사에서 53%로 치솟아 긍정평가 대비 21%p 높았다.
이에 중도층의 지지를 회복하기 위한 보다 세밀한 행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강하다.
실제 윤 대통령은 최근 도어 스테핑(출근길 약식 기자회견) 질문을 최소화하면서 불필요한 논란을 차단하는 모습이다. 전날(18일) 이뤄진 도어 스테핑에서는 질문 하나에만 답을 했다.
'불편'한 질문인 대통령실 사적 채용과 관련한 질문에는 "다른 말씀 또 없으세요?"라고 말한 후 곧장 집무실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일 도어 스테핑에서 비슷한 논란이었던 6촌 친인척의 대통령실 근무에 대해 "정치시작할 때부터 선거운동을 함께해 온 동지"라며 적극적으로 반박한 바 있다.
여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지만 지지율에는 불안한 요소로 작용했던 김건희 여사의 행보도 눈에 띄게 줄어든 상황이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과 함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후 공개행보를 하지 않고 있다.
한 여권 관계자는 "30% 아래로 내려가지 않을 거라 봤지만 현재로서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그러나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고 본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취임 초기 20%대까지 내려 앉았지만 서서히 올라 취임 3년차에 50%대까지 회복했는데 다음 총선 전까지 흔들리지 않고 정책을 추진하면 그 진정성이 국민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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