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오늘 美옐런과 양자회담..글로벌 경제위기 정책 공조 논의

김성은 기자 2022. 7. 1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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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한국을 찾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만나 양국 금융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한은에 따르면 이 총재는 이날 오후 1시40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옐런 재무장관과 30분에 걸쳐 비공개 양자 회담을 갖는다.

한은은 "이 총재와 옐런 재무장관은 이번 면담에서 최근 세계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 글로벌 정책 공조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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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통화스와프 논의 기대에 이 한은 총재 "직접 언급 부적절"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2022.6.3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한국을 찾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만나 양국 금융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한은에 따르면 이 총재는 이날 오후 1시40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옐런 재무장관과 30분에 걸쳐 비공개 양자 회담을 갖는다.

한은은 "이 총재와 옐런 재무장관은 이번 면담에서 최근 세계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 글로벌 정책 공조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양자회담에 앞서 이 총재와 옐런 재무장관 간 한·미 통화스와프 논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기도 했으나 이 총재는 이에 대해 미리 선을 그어 놓은 상황이다.

이 총재는 지난 13일 금통위 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미 통화스와프는 미 재무부의 업무가 아니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역할이라 한·미 통화스와프를 직접 얘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다만 지난번 바이든 대통령이 왔을 때 양국 간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서 여러 방안을 고려하기로 했기 때문에 이에 관한 얘기는 자연스럽게 추 부총리와 옐런 재무장관 사이에 있지 않을까 저는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아울러 "(옐런 재무장관이) 한은에 오셔서는 아마 세계경제 상황에 논의하고, 한은의 여성 경제학자 직원들을 만나서 격려해 주실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총재의 말대로 양자회담 직후 옐런 재무장관은 이날 오후 2시10분부터 20분간 한은 여직원들과 대담을 가지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옐런 재무장관은 '경제학계와 여성'(Women in Economics)이라는 주제로 여성 경제학자로서의 소회와 여성들의 활약을 격려하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옐런 재무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양국 경제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총재와의 회담 이후엔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난다. 이 자리에선 세계-한국 경제 동향 및 전망, 우크라이나 전쟁 대응, 외환시장 동향 및 협력, 기후재원, 글로벌보건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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