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미국 주택시장 지수 55로 2년2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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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동산 시황을 반영하는 7월 주택시장 지수는 55로 2020년 5월 이래 2년2개월 만에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CNBC 등에 따르면 미국주택건설업협회(NAHB)은 18일(현지시간) 7월 NAHB/웰스 파고 주택건설업 지수가 전월 대비 12포인트 떨어져 1985년 관련 통계 이래 2번째로 큰 낙폭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단독주택의 현재 판매지수는 7월 64로, 6월 76에서 12포인트나 저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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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부동산 시황을 반영하는 7월 주택시장 지수는 55로 2020년 5월 이래 2년2개월 만에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CNBC 등에 따르면 미국주택건설업협회(NAHB)은 18일(현지시간) 7월 NAHB/웰스 파고 주택건설업 지수가 전월 대비 12포인트 떨어져 1985년 관련 통계 이래 2번째로 큰 낙폭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지수는 7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6월은 67이었다. 지수는 50을 넘으면 개선, 50을 밑돌 경우 악화를 의미한다.
고(高) 인플레율과 10년여 만에 높게 치솟은 주택대출 금리 영향으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발생 초기 이래 낮은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7월 시장 예상 중앙치는 65인데 실제로는 10포인트나 밑돌았다.
지수 낙폭이 가장 컸던 때는 코로나19 대책으로 미국 대부분 지역이 록다운에 들어간 2020년 4월로 42포인트나 급락했다.
NAHB는 "생산 병목 현상과 주택건설 코스트 상승, 높은 인플레로 많은 건설업자가 공사를 중단하고 있다. 토지와 건설, 융자 비용이 주택의 시장가치를 웃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NAHB는 "시장 약화의 또다른 징후로서 조사에 응한 건설업자 가운데 13%가 지난 1개월 동안 판매를 강화하거나 해약을 억제하기 위해 주택가격을 인하했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단독주택의 현재 판매지수는 7월 64로, 6월 76에서 12포인트나 저하했다. 향후 6개월간 판매 예측지수는 6월 61에서 7월에는 50으로, 잠재적인 주택구입 수요를 나타내는 지수도 6월 48에서 7월엔 37로 각각 하락했다.
19일 발표하는 미국 주택 착공 건수는 1년 만에 저수준이던 전월에서 상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이런 개선은 일시적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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