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서 인도계 총리 탄생하나..3차 경선서도 수낙 1위 유지

정윤영 기자 2022. 7. 19.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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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뒤를 이을 보수당 대표 3차 경선에서 리시 수낙 전 재무장관이 최다 득표를 이어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수낙 전 재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3차 경선에서 115표를 획득해 2위로 추격한 페니 모돈트 국제통상부 부장관(82표)를 33표차로 크게 따돌렸다.

약 200년간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은 인도는 1947년 독립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만일 수낙 전 재무장관이 보수당 대표로 선출될 경우 그는 최초의 인도계 영국 총리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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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모돈트, 33표차 추격..톰 투겐드하트 탈락
영국 차기 유력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리시 수낙 영국 재무부 장관 2021.10,24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뒤를 이을 보수당 대표 3차 경선에서 리시 수낙 전 재무장관이 최다 득표를 이어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수낙 전 재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3차 경선에서 115표를 획득해 2위로 추격한 페니 모돈트 국제통상부 부장관(82표)를 33표차로 크게 따돌렸다.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은 71표, 케미 배디너크 전 평등담당 부장관은 58표를 획득했다.

이날 후보자들 가운데 최저 득표를 기록한 톰 투겐드하트 하원 외교위원장(31표)은 경선에서 탈락했다.

앞서 1차 투표에서는 30표 이상 득표하지 못한 나딤 자하위 재무부 장관(25표)과 제러미 헌트 전 외무부 장관(18표)이 탈락했다. 2차 투표부터는 최하위 득표자가 탈락한다는 방식이 적용되면서 수엘라 브레이버먼 법무부 장관이 탈락했다.

약 200년간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은 인도는 1947년 독립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만일 수낙 전 재무장관이 보수당 대표로 선출될 경우 그는 최초의 인도계 영국 총리로 기록된다.

한편, 존슨 총리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인사 참사 및 거짓 해명 논란 속 결국 이달 초 사임 의사를 밝혔다.

파티 게이트 이후 줄곧 사퇴 압박을 받아오던 존슨 총리는 지난 6월 불신임 투표에서 기사회생했다. 원칙적으로 신임 투표가 한번 실시되면 12개월간 재투표가 불가능하지만, 의원들이 내각에서 줄사퇴하는데 이어 보수당 평의원 모임인 1922 위원회가 규정을 바꿔 2차 불신임 투표를 진행하려하자 존슨 총리는 끝내 사임 요구를 받아들였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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