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기후 위기에 "공동 대응이냐 집단자살이냐 선택" 경고

화강윤 기자 2022. 7. 19.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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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현지시간으로 18일 "나를 가장 불안하게 하는 것은 우리가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에 직면했는데도 다자공동체로서 대응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공동대응이냐 또는 집단자살이냐, 둘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회담을 주재한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교장관은 "기후위기는 지구상 모든 사람을 위한 최대 안전문제"라면서 "우리에게는 전세계적인 탄소배출을 절반으로 줄이기 위한 시간이 10년, 20년, 30년이 남은 게 아니라 8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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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현지시간으로 18일 "나를 가장 불안하게 하는 것은 우리가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에 직면했는데도 다자공동체로서 대응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공동대응이냐 또는 집단자살이냐, 둘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17∼19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페터스베르크 기후회담에 보낸 영상메시지에서 "각국은 책임을 지기보다는 다른 국가를 손가락질하고 있다"면서 "이렇게는 계속할 수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연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를 준비하기 위해 열린 이번 회담에는 오는 11월 차기 COP27 회의를 주최하는 이집트의 압델 파타 알시시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를 비롯해 전 세계 40여 개국 기후변화 관련 장관들이 참석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합의된 기후목표를 계속 지키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신뢰를 회복하고 함께 대응에 나서야 한다"면서 주요7개국(G7)과 주요20개국(G20)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회담을 주재한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교장관은 "기후위기는 지구상 모든 사람을 위한 최대 안전문제"라면서 "우리에게는 전세계적인 탄소배출을 절반으로 줄이기 위한 시간이 10년, 20년, 30년이 남은 게 아니라 8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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