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재무 방한 "한국과 대북제재 논의"

세종=최혜령 기자 2022. 7. 19. 03: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사진)의 방한 기간 중 한미 양국 간에 대북 제재 문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옐런 장관은 18일(현지 시간) 서울로 이동하는 군용기에서 로이터통신에 "미국은 북한을 압박할 제재 수단을 더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옐런 장관은 "미국 정부는 북한의 추가 핵실험을 매우 도발적인 것으로 간주할 것"이라며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압박하기 위해 더 많은 제재가 가능하고 이를 한국 정부 당국자와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北사이버 공격' 제재 확대 가능성
오늘 尹대통령 예방-LG화학 방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사진)의 방한 기간 중 한미 양국 간에 대북 제재 문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옐런 장관은 18일(현지 시간) 서울로 이동하는 군용기에서 로이터통신에 “미국은 북한을 압박할 제재 수단을 더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옐런 장관은 “미국 정부는 북한의 추가 핵실험을 매우 도발적인 것으로 간주할 것”이라며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압박하기 위해 더 많은 제재가 가능하고 이를 한국 정부 당국자와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 정부가 검토 중인 추가 제재 방안의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한미 양국은 이번 만남에서 북한의 가상화폐 탈취 같은 사이버 공격에 대한 제재 확대를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달 28일 “북한의 새로운 수익원 차단 방법을 지속적으로 찾을 필요가 있다”며 “이는 옐런 장관이 한국의 금융 감시 기관과 논의할 사안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작년 1월 취임 후 처음 방한하는 옐런 장관은 1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 예방에 앞서서는 LG화학을 방문해 배터리 소재 관련 시설을 견학하고 경영진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옐런 장관은 이날 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만날 예정이다. 한미 양국은 이날 대북 제재 이외에 공급망 대응 협력, 러시아 제재 방안 등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