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프롬, 유럽 고객에 '불가항력 선언'.."가스공급 보장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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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영 가스프롬은 18일(현지시간) 유럽 고객에 비정상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가스 공급을 보장할 수 없다는 '불가항력 선언'을 했다고 마켓워치와 BBC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가스프롬은 일부 유럽 고객에 보낸 7월14일자 서한을 통해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가스공급 계약과 관련한 의무를 이행하지 못한다고 통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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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러시아 국영 가스프롬은 18일(현지시간) 유럽 고객에 비정상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가스 공급을 보장할 수 없다는 '불가항력 선언'을 했다고 마켓워치와 BBC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가스프롬은 일부 유럽 고객에 보낸 7월14일자 서한을 통해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가스공급 계약과 관련한 의무를 이행하지 못한다고 통고했다.
독일 최대 가스 수입업자인 우니퍼는 가스프롬의 서한을 받았다고 확인했지만 가스프롬의 요구가 부당하기에 정식으로 거부했다고 밝혔다.
대형 전력회사인 독일 REW도 서한을 전달받았지만 "상세한 내용과 법적 견해에 관해서는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보였다.
관계 소식통은 가스프롬이 불가항력이라고 선언한 대상이 독일 등에 가스공급 주요 수단인 가스 파이프라인 노르트 스트림1을 통한 운송에 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르트 스트림1을 이용한 가스공급은 정기수리 점검 때문에 이달 11일부터 완전히 중단됐다.
정지 기간은 열흘간이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긴장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럽 각국 정부와 시장, 기업은 정지기간을 연장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가스프롬의 조처가 "노르트 스트림1을 경유하는 가스공급이 10일간 보수작업 종료 후 재개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러시아와 유럽, 독일 사이의 긴장이 격화할 공산이 농후하다고 경계했다.
한편 오스트리아 에너지 기업 OMV는 노르트 스트림1을 거치는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이 열흘간 중단 후 예정대로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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