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국방 "우크라 곡물수출 4자회담 금주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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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터키) 훌루시 아카르 국방장관은 18일(현지시간) 흑해를 통해 우크라이나산 곡물을 수출하는 문제를 협의하는 4자회담이 이번주 안에 재개할 공산이 크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유엔과 튀르키예 중재로 13일 이스탄불에서 4자회담을 갖고 흑해 해상 항로를 이용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재개 문제에 대해 협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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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튀르키예(터키) 훌루시 아카르 국방장관은 18일(현지시간) 흑해를 통해 우크라이나산 곡물을 수출하는 문제를 협의하는 4자회담이 이번주 안에 재개할 공산이 크다고 밝혔다.
CNN과 AP 통신 등에 따르면 아키르 국방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산 곡물과 식량의 수송에 관한 계획과 원칙에 지난주 합의했다. 이에 따른 후속 회담이 금주 중에 열릴 전망"이라고 언명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터키, 유엔 대표단은 지난 13일 이스탄불에서 회동해 우크라이나산 곡물과 비료 등을 적재한 화물선이 통과할 수 있는 통로(회랑)을 개설하고 이스탄불에 이를 모니터하는 공동 감시센터를 설치하기로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했다.
다른 튀르키예 당국자는 "복수의 소소한 문제점을 놓고 협상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번주 중에 합의서에 서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나 자신도 낙관하고 있다"며 "최종적인 합의에 이르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러시아 유리 우샤코프 대통령 외교 담당 보좌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9일 이란 테헤란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 이고르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14일 "이스탄불 4자회담 참여국들이 러시아의 제안을 대부분 지지했다. 흑해 곡물 수출 구상 문서 작업이 곧 마무리될 것"이라며 이르면 20일께 협정에 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러시아 국영통신 리아노보스티는 차기 4자회담이 20일 또는 21일 개최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유엔과 튀르키예 중재로 13일 이스탄불에서 4자회담을 갖고 흑해 해상 항로를 이용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재개 문제에 대해 협상했다.
러시아 침공 및 흑해 봉쇄로 곡물 주요 수출국인 우크라이나의 해상 수출길이 막히면서 글로벌 식량 위기가 가중된 데 따른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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