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핵인싸 '블루맨 그룹', 워터쇼 부럽지 않은 쾌감 [리뷰]

김은정 2022. 7. 18.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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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누비는 글로벌 슈퍼 핵인싸 블루맨이 한국 관객들을 만났다.

블루맨은 무대와 객석을 오가며 경계를 허물고, 자유로운 움직임으로 공연장 전체를 하나의 상상 속 공간처럼 만든다.

한편 1991년 뉴욕 애스터 플레이스 시어터에서 데뷔 후 전 세계 3,500만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블루맨 그룹 (BLUE MAN GROUP) 월드 투어'는 오는 8월 7일까지 코엑스 아티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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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은정 기자] 세계를 누비는 글로벌 슈퍼 핵인싸 블루맨이 한국 관객들을 만났다.

공연 전부터 그들은 "카톡 금지, 틱톡 금지, 트월킹도 금지, 억텐도 금지" 등을 공지한다. 공연장 밖에서 얽매여 있던 스마트폰을 잠시 잊고 공연에 집중하라는 뜻이다.

블루맨의 퍼포먼스는 시작부터 끝까지 관객과 함께다. 낯을 가리거나 부끄러움이 많은 내향적 성격 모드는 잠시 꺼두는 게 좋다. 블루맨은 놀 줄 아는 인싸 중에 인싸. 같이 즐기지 못하면 손해다.

'블루맨 그룹'의 공연은 인간과 인간 사이의 예술, 음악, 코미디 그리고 넌버벌 의사소통을 통하여 행복으로 가득 찬 축제를 만든다.

말이 필요 없기에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다. 블루맨 행동에서 의미를 찾거나 스토리 라인을 이해하려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 느끼고 와닿는 대로 즐기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블루맨은 무대와 객석을 오가며 경계를 허물고, 자유로운 움직임으로 공연장 전체를 하나의 상상 속 공간처럼 만든다. 조금 더 빠져들고 싶다면 우비를 입고 관람하는 스플래시존(Splash Zone·1층 OP석과 1,2열)을 추천한다.

소리와 색깔, 동작과 조명, 악기와 에너지, 웃음과 사람. 공연의 본질과 인간의 본능이 만나 탄생한 최고의 쇼. 약 90분간 공연장은 웃음과 환희로 가득 찬다. 관람 포인트 중 하나는 블루맨 버전의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

공연 후반부에 쏟아져 내리는 비눗방울과 종이폭죽은 여느 워터쇼가 부럽지 않은 쾌감과 해방감을 선사한다. 무대 촬영은 물론 블루맨과 투샷 찍을 기회도 있으니 스마트폰은 무음 모드 전환 후 손에 닿는 곳에 둘 것.

한편 1991년 뉴욕 애스터 플레이스 시어터에서 데뷔 후 전 세계 3,500만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블루맨 그룹 (BLUE MAN GROUP) 월드 투어'는 오는 8월 7일까지 코엑스 아티움에서 만날 수 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마스트 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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