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한국과 희토류·태양광 패널 중국 의존 해소 논의

이재준 2022. 7. 18.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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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부장관은 18일 희토류와 태양광 패널, 여타 중요물자에 관련한 과도한 중국 의존을 해소하는 문제를 한국 측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CNN과 CNBC 등에 따르면 옐런 재무장관은 방한을 위해 서울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가진 회견을 통해 중국이 미국에 이 같은 중요물자의 공급을 중단하는 걸 막기 위해 한국 등 신뢰하는 동맹과 교역 관계를 강화해 공급망의 강인성을 높여 지정학상 경쟁자의 영향을 받을 리스크를 피하도록 하겠다고 언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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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발리 누사두아 컨벤션센터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2.07.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재닛 옐런 미국 재부장관은 18일 희토류와 태양광 패널, 여타 중요물자에 관련한 과도한 중국 의존을 해소하는 문제를 한국 측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CNN과 CNBC 등에 따르면 옐런 재무장관은 방한을 위해 서울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가진 회견을 통해 중국이 미국에 이 같은 중요물자의 공급을 중단하는 걸 막기 위해 한국 등 신뢰하는 동맹과 교역 관계를 강화해 공급망의 강인성을 높여 지정학상 경쟁자의 영향을 받을 리스크를 피하도록 하겠다고 언명했다.

미국 재무부는 옐런 재무장관이 19일 방문하는 LG 사이언스 파크에서 행할 연설도 이런 취지의 우려 사항을 설명한다고 전했다.

옐런 재무장관의 사전 원고 내용을 보면 미국은 서플라이체인(공급망)의 다각화를 위해 믿을 만한 무역상대국에 대한 의존도를 제고할 방침이다.

이는 인플레 억제, 중국의 불공정한 무역관행에 대항하는 것으로도 이어진다고 옐런 장관은 강조하고 있다.

옐런 장관은 한국에는 "자원과 기술, 능력 면에서 엄청난 강점이 있다"며 LG를 비롯한 한국 기업이 이미 미국에 대규모로 투자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중국은 예전에 일본 등에 희토류 등의 수출을 중단하거나 호주, 리투아니아에는 다른 방식으로 압력을 가했다.

옐런 장관은 중국이 "마음에 들지 않는 국가에 위압적인 행동으로 압력을 가해왔다. 이는 중국에 의존하고 싶지 않은 이유"라고 주장했다.

다만 옐런 장관은 이런 엄격한 대중 인식에도 미중 관계가 완전히 부정적이거나 대단히 적대적인 범주로 악화한 것은 아니라며 중국이 다른 분야에선 미국의 우려에 귀를 기울이고 저소득국의 채무조정에도 건설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엘런 장관은 미국이 중국에 관해 현실적인 우려를 갖고 얘기하지만 순전히 적대관계를 고조시키는 인상을 주고 싶지는 않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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