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대진표 확정..박지현은 등록 '퇴짜'

YTN 2022. 7. 18.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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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장성철 / 공론센터 소장, 전예현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저희가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야당 상황 좀 짧게 살펴보겠습니다. 이재명 의원이 어제 당대표 경선 출마 선언을 했는데 책임이라는 단어를 10번 넘게 사용했어요.

[장성철]

그런데 저는 이거는 이재명 후보께서 거짓말한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들어요. 예를 들면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은 저 이재명에게 있고 그 결과에 책임져야 하는 것도 당연하다 이렇게 이야기하셨거든요.

아니, 선거에서 두 번이나 큰 선거에서 패배했는데 책임지기 위해서 당대표 선거에 나오겠다? 과연 이게 어떤 논리적인 확장성이 있는지 저는 이해가 안 돼요.

선거 패배의 책임이 있습니다. 제가 당분간 자숙하겠습니다. 그리고 민주당과 진보진영이 다시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저 백의종군하겠습니다.

뒤로 물러나 있겠습니다. 저보다 더 훌륭한 분들 당대표가 되시는 거 제가 뒷받침하겠습니다. 이게 책임지는 모습이지. 어떻게 다시 출마하는 게 책임지는 모습이냐고요.

그리고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얘기했잖아요. 지난 대선에서 졌습니다. 지방선거 졌습니다. 두 번 패배한 본인 당사자예요. 그런데 어떻게 이기는 정당 만들겠다고 하는지 그것에 대한 근거 논리가 없어요.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본인 스스로도 저는 이번 당대표 선거 출마의 명분은 없고요.

사실은 윤석열 정권에서 저와 가족과 관련해서 6개 정도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그것을 제가 당대표 되면서 막기 위해서 방탄 당대표 되기 위해서 저 출마한 거예요라는 자기고백이 아니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러한 앞으로의 사법 리스크의 논란은 선거과정 중에서 계속 상대 후보로부터 공격당할 중요한 포인트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당장 비이재명계의 특히 설훈 의원이 당대표 도전하면서 굉장히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는데 이재명 의원이 당대표가 되는 건 여당에게 꽃놀이패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이런 측면이 있을까요?

[전예현]

그런데 지금 대선 후보를 뽑는 것도 아니고 집권여당 당대표를 뽑는 것도 아니고 제1야당 즉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는 정당의 대표를 뽑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오히려 여론조사나 이런 데서 이재명 후보가, 이제 후보라는 명칭을 쓰겠습니다.

상대적으로 다른 후보들에 비해서 더 높은 수치가 나오는 것이고 그렇다 보니 이재명 후보는 나야말로 윤석열 정부 제대로 견제할 수 있고 또 국민의 이런 지지세를 바탕으로 민주당이 변화하라는 민심을 동력으로 뭔가를 바꿀 것이라는 주장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저는 당이 분열된다, 혹은 최근 일각에서는 분당론까지 제기됐는데 그럴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분당을 해서 성공하려면 강력한 대선주자라든가 강력한 구심점이 있어야 되는데 사실은 딱히 그런 인물들이 야당 내에서 지금 보이지는 않아요.

그래서 이거는 선거 과정에서 어떤 신경전 과정에서 나온 말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이재명 의원의 책임론에 대해서는 제가 보기에 이제 앞으로 경선과정 내내 문제 제기가 나올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말씀드렸듯이 그것이 어떤 타격을 주려면 여론조사상에서 이재명 후보를 맹추격하는 후보들이 나와야 되는데 아직은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서 앞으로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분위기는 어차피 이재명, 어대명 이런 분위기인데요. 단일화 여부가 마지막 최대 변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 당대표 도전 꿈은 서류도 내보내 못하고 무산됐습니다. 박 전 위원장은 결국 접수실에 서류를 두고 자리를 빠져나왔는데요. 영상으로 잠시 보고 오겠습니다.

파쇄를 하든지 보관을 하든지 당에서 알아서 하라 이렇게 하면서 빠져나오는 모습을 보고 오셨는데. 박지현 위원장 이후 SNS에비겁하고 또 비겁합니다, 이렇게 글을 남겼어요.

[전예현]

이재명 의원이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에 대해서 조금 더 일찍 포용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굉장히 남고요. 두 번째로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모든 행보를 찬성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비하하는 듯한 발언이 민주당 일부 정치인에서 나오는 건 매우 부적절하다고 생각하고요. 대선 전에 고3 선대위원장 지역에서 세운 모습과 지금 박지현 비대위원장에게 나이와 경력을 가지고 비난하는 모습 굉장히 혼란스럽습니다.

민주당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청년정치를 외쳤던 그 마음으로 다시 돌아가서 조금 더 비판할 수 있으면 비난은 자제해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행보 그리고 민주당의 행보 어떻게 보시는지 마지막으로 짧게 말씀부탁드립니다.

[장성철]

저런 모습은 국민들한테 민주당의 미래가 없다고 인식시켜드릴 수 있어요. 공동비대위원장이었던 박지현 후보의 자격에 대해서 논하는 민주당 지도부나 그렇다고 자격이 없다고 하는데 저런 식의 퍼포먼스를 하는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나 상당히 도긴개긴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과연 민주당이 국민의힘이라는 여당을 넘어서서 국민의 사랑을 받으려는 그런 정당으로 몸부림치는 것이냐. 아니면 자해하는 수준이냐, 저는 후자에 좀 더 가깝지 않느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오늘 정치권 주요 이슈 두 분과 함께살펴봤습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그리고 전예현 시사평론가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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