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쓰비시, 조선인 강제동원 부정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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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조선인과 중국인이 강제 노역한 군함도(端島·하시마)에서 해저 탄광을 운영했던 일본 기업 미쓰비시의 돈으로 중국인 강제연행 피해자를 위한 추도비를 건립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천벌 받을 짓"이라고 꼬집었다.
서 교수는 "일본 정부가 조선인 강제연행과 강제노역을 부정하는 것과 같은 상황으로 볼 수 있다"며 "그야말로 역사를 부정하는 천벌을 받을 짓"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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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천벌 받을 짓" 비판
일제강점기 조선인과 중국인이 강제 노역한 군함도(端島·하시마)에서 해저 탄광을 운영했던 일본 기업 미쓰비시의 돈으로 중국인 강제연행 피해자를 위한 추도비를 건립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천벌 받을 짓”이라고 꼬집었다.
서 교수는 “일본 정부가 조선인 강제연행과 강제노역을 부정하는 것과 같은 상황으로 볼 수 있다”며 “그야말로 역사를 부정하는 천벌을 받을 짓”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2015년 군함도 등 일제의 강제동원 산업시설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될 때, 당시 일본은 강제노역 피해 사실도 제대로 알리겠다고 했었는데 7년이 지난 지금까지 약속을 이행하고 있지 않다”고 부연했다.
서 교수는 “특히 이런 상황 속에서 일본은 조선인 강제노역이 있었던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또 등재하려고 한다“면서 “우리는 군함도의 사례를 거울삼아 이번에는 반드시 저지해야만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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