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하느님이 박남매에 시련을 주신다..큰 시련 아니길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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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을 하다 미끄러져 골절상을 입었던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8일 "수술을 잘 마쳤다"며 근황을 전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의료진에 감사를 전했다.
앞서 박 전 원장은 전날(17일) 오전 서울 서대문 안산 자락길에서 내려오던 중 맨홀(하수관) 뚜껑에서 미끄러져 복숭아뼈 내외 두 곳이 깨졌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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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공무원 피격사건 첩보 삭제 혐의 고발..1개월 출국금지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산책을 하다 미끄러져 골절상을 입었던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8일 "수술을 잘 마쳤다"며 근황을 전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의료진에 감사를 전했다.
박 전 원장은 또 자신의 골절상과 더불어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모친상을 언급하며 "박남매에게 시련을 주신다"고 한탄했다.
박 전 원장은 박 전 장관에 대해 "그제 함께 등산을 하며 어머님께서 식사를 못 하신다며 걱정하시더니 오늘 아침 모친께서 선종하셨다는 부음을 주셨다"며 "영면하시길 기도드리며 유족에게도 위로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느님은 누구에게나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시련을 주신다고 한다"며 "하느님께 저희를 과잉평가하셔 큰 시련을 주시지 않기를 기도드린다"고 했다.
앞서 박 전 원장은 전날(17일) 오전 서울 서대문 안산 자락길에서 내려오던 중 맨홀(하수관) 뚜껑에서 미끄러져 복숭아뼈 내외 두 곳이 깨졌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2020년 9월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당시 첩보 관련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했다는 혐의로 국정원으로부터 고발당했다. 검찰은 지난 15일 박 전 원장을 1개월간 출국 금지 조치했다.
한편 박 전 원장은 이와 관련, 19일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전화인터뷰를 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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