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 "북한 압박할 제재 더 있어..한국과 논의할 것"(종합)

강민경 기자 2022. 7. 1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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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압박할 제재가 더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옐런 장관은 또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 "그 어떠한 핵실험도 미국은 매우 도발적인 것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옐런 장관이 19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한국의 다른 고위 관리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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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핵실험도 매우 도발적인 것으로 간주"
19일 LG사이언스파크 방문해 동맹 간 공급망 구축 강조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1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압박할 제재가 더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옐런 장관은 이날 서울로 향하는 군용기에서 로이터통신 기자와 만나 오는 19일 서울에서 한국 정부 고위 관리들과의 회담에서 관련 사항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북 제재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북한에 추가 제재를 가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옐런 장관은 또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 "그 어떠한 핵실험도 미국은 매우 도발적인 것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옐런 장관이 19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한국의 다른 고위 관리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옐런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희토류와 태양광 패널 등의 제품을 중국에 의존하지 않기 위해 동맹국과의 무역 관계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9일 방문 예정인 LG사이언스파크에서 이 문제와 관련한 연설에 나설 계획이다.

재무부가 사전 공개한 연설문에 따르면 그는 "중국과 같은 국가들이 주요 원자재와 기술, 제품에서 시장 지위를 이용해 우리 경제를 교란시키고 원하지 않는 지정학적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둬서는 안 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과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국가들과 공급망을 함께 구축하는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을 통해 공급망을 다양화하고 경제의 회복탄력성을 강화하며 위험을 낮춰야 한다고 주문할 계획이다.

옐런 장관은 프렌드쇼어링이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응하고 의약품에서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에 이르기까지 필수 부품과 제품에 대한 접근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보고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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