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도 증가추세..오늘부터 50대 4차 접종
[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신규확진자 수가 지난주보다 또 2배 이상 늘었고 위중증 환자 수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50대까지로 대상이 확대된 백신 4차 접종은 오늘(18일)부터 사전 예약이 시작됐습니다.
조혜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 한 선별진료소.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과 검사를 받는 사람은 물론, 검사 가능 여부를 문의하는 사람까지 찾아옵니다.
["신속항원 결과에서 양성 나오신 거면 이거(PCR)는 안 받아도 되세요."]
선별진료소 PCR 우선검사 대상은 60세 이상 어르신과 해외 입국자 등인데 최근 그 수가 부쩍 늘었습니다.
오후 2시 기준 검사자 수는 560여 명, 3주 전 200명 수준에서 2배 넘게 뛰었습니다.
통상 월요일에는 주말 검사자 수 감소의 영향으로 확진자 수가 적지만,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만 6,29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월요일 기준 12주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지난달 말 3천 명대까지 떨어졌던 것을 감안하면 빠르게 늘어난 겁니다.
[백경란/질병관리청장/지난 13일 : "약 20만 명 또는 그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고, 위중증 및 사망자는 각각 최대 1,000~1,450명, 90~140명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방역당국의 예측대로 위중증 환자 수도 따라 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81명, 지난달 17일 이후 31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한 자릿수로 내려갔던 사망자 수 역시 최근 다시 두 자릿수로 늘었습니다.
오늘부터 백신 4차 접종 대상은 50대와 18살 이상 기저질환자 등으로 확대됐습니다.
50대인 각 부처 장차관과 대통령실 참모진은 잇따라 4차 접종을 하며 국민들의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이기일/보건복지부 제2차관 : "뭐가 좋을까요? (3차 화이자로 맞으셨으니까 화이자로 하시는 게 나을 거 같아요.)"]
예방접종 예약 시스템이나 전화로 사전 예약을 하면 다음 달 1일부터 접종이 진행됩니다.
잔여백신을 활용하면 예약 당일 접종도 가능합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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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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