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문화재연구소, CCTV 관제센터에 밀려 서울로

손현규 2022. 7. 18. 21: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 강화군 소유 건물을 임시로 빌려 쓰고 있는 국립 강화문화재연구소가 새로 들어올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에 밀려 한동안 서울로 이전할 처지에 놓였다.

이 때문에 연구소는 올해 1월 다시 2025년까지 임대차 계약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강화군은 군청 CCTV 통합관제센터를 확장·이전해야 한다며 연장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화 고인돌 [인천시 강화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인천 강화군 소유 건물을 임시로 빌려 쓰고 있는 국립 강화문화재연구소가 새로 들어올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에 밀려 한동안 서울로 이전할 처지에 놓였다.

18일 강화군 등에 따르면 강화문화재연구소는 2017년 2월 국립문화재연구원 소속 연구기관으로 설립된 이후 올해까지 6년째 강화군 소유인 옛 군립도서관 건물을 무상으로 빌려 쓰고 있다.

연구소는 강화도뿐 아니라 수도권 일대의 궁궐·성곽·고분 등 문화유적을 조사하고 연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강화군은 무상 임대 1차 만료 시점인 2020년 연구소의 요구에 따라 올해 2월까지 2년간 임대를 더 연장해줬다. 애초 연구소는 무상 임대차 기간이 끝나기 전 강화군 길상면에 자체 건물을 신축해 이전할 예정이었으나 예산 확보가 늦어졌다.

이 때문에 연구소는 올해 1월 다시 2025년까지 임대차 계약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강화군은 군청 CCTV 통합관제센터를 확장·이전해야 한다며 연장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연구소는 올 하반기 서울에 있는 산하 조사단 사무실 2곳으로 분산 이전한 뒤 새 청사가 지어지면 다시 강화도로 돌아올 계획을 세웠다.

강화군 관계자는 "올해 초에 연구소 입장을 고려해 일단 지난달까지 4개월 더 기간을 연장해 줬다"며 "최근 CCTV도 늘어나고 안전 문제가 중요해져 관제센터를 빨리 확장해서 이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so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