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을 가다] ① '나담축제'로 깨어나는 몽골.. 축제의 시작

제주방송 김지훈 2022. 7. 1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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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몽골은, 오래전부터 매력적인 여행지로 입소문이 나면서 많은 한국인 여행객들이 찾던 곳이었습니다.

독특한 초원 문화로, 제2의 출발을 꿈꾸고 있는 몽골을 통해 제주 관광의 방향을 진단해 봤습니다.

침묵을 깬 대초원, 몽골을 가다, 오늘은 첫 순서로 전통축제 재개를 기점으로 새출발을 선언한 나담축제 현장을 김지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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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몽골은, 오래전부터 매력적인 여행지로 입소문이 나면서 많은 한국인 여행객들이 찾던 곳이었습니다.

독특한 초원 문화로, 제2의 출발을 꿈꾸고 있는 몽골을 통해 제주 관광의 방향을 진단해 봤습니다.

침묵을 깬 대초원, 몽골을 가다, 오늘은 첫 순서로 전통축제 재개를 기점으로 새출발을 선언한 나담축제 현장을 김지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제주에서 직항편으로 2천여 킬로미터 떨어진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코로나 19로 멈췄던 축제들이 재개되면서 경기 활성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3년 만에 국가 최대 축제이자 민속행사인 나담축제가 물꼬를 텄습니다.

코로나19, 팬대믹으로 2년 내리 중단됐다 마지막 열렸던 2019년 이후 최대 규모로 열렸습니다.

몽골 정부 차원에서 올초 해외 관광객 유치에 발벗고 나서, 행사장은 말 그대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돕니다.

13세기 칭기즈칸 군대 모습을 재현한 몽골 기마대 입장으로 시작된 개막식엔 몽골 대통령까지 참석했습니다.

경기장 안에선 몽골 전통 씨름경기 '부흐'가 진행됩니다.

방역 규제가 풀리면서 전 세계 관광객들이 몰려 올해 나담축제에는 국내·외 관광객 30만 명이상 찾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아마르자르갈 / 울란바토르시

"2년이 지나 나담축제가 열리게 되서 너무 기분이 좋고, 한국이나 다른 외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와서 같이 즐길수 있어 행복합니다"

본격적인 축제에 앞서 수도 곳곳에서 사전행사들이 열리면서 일주일 내내 국경일 연휴가 이어집니다.

축제 대표경기인 씨름과 활쏘기는 물론, 울란바토르 근교 대초원에선 최장 30km를 내달리는 말 경주까지 이어져 열기가 달아올랐습니다.

투야 / 몽골전통활쏘기클럽 운영

"중단됐던 축제가 열리면서 외국 관광객들이 오고, 전통경기를 관람하고 또 보여줄 수 있어 너무 좋다. 이 곳에서 전통노래도 부르면서 함께 어울릴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

코로나19로 국경을 봉쇄했지만, 올초 입국 규제를 풀며 해외 관광객이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 6월부터 한국을 비롯해 62개국을 대상으로 비자면제를 도입해 2024년 말까지 한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유치 성과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해 50만 명을 웃돌던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3만명 수준까지 급감했다 올들어선 4만여 명이 찾으면서 점차 회복세를 내다보고 있습니다.

몽골정부는 내후년까지 몽골 방문의해로 정하고 외국인 백만명 시대를 열기로 했지만, 앞으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 등은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행사를 한해 미뤄, 사실상 올해가 근대국가로 전환된 건국 100주년 축제로 치뤄지게 돼, 한층 축제의 의의를 더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고승한 (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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