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7월..뚜렷한 주간 더블링

제주방송 하창훈 2022. 7. 1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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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1주일마다 두 배씩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데,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확산세는 더 거세질 전망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여름 휴가철이 맞물리면서 이동량과 활동량이 증가하고 있고, 국제선 취항에 따른 해외 유입 확대와 전파력·면역 회피력이 높은 신종 변이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고..."

확산세는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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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1주일마다 두 배씩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데,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확산세는 더 거세질 전망입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토요일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033명.

지난 4월26일 1,237명 이후 81일만에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주목할 점은 확산 추세입니다.

7월 첫 토요일 207명에서 그 다음주엔 492명, 그리고 지난주 1,033명 등 뚜렷하게 2배 이상 늘고 있습니다.

다른 요일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임태봉 /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지난 14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여름 휴가철이 맞물리면서 이동량과 활동량이 증가하고 있고, 국제선 취항에 따른 해외 유입 확대와 전파력·면역 회피력이 높은 신종 변이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고..."

확산세는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이번 주부터 각급 학교 방학이 시작되고, 여름 휴가철 하루 수만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난 14일 겐타우로스로 불리는 오미크론 세부계통인 BA.2.75 변이의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상황은 더 복잡해졌습니다.

겐타우로스는 현재 우세종인 BA.5보다 확산속도가 3배 이상 빠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에도 겐타우로스가 상륙한다면 BA.5와 함께 쌍끌이 유행을 주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아직은 통제 가능한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3월 대유행 당시 방역체계 노하우가 쌓여 있고, 델타바이러스 이후 치명력이 약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미야 / 제주자치도 재택치료팀장

"그 때(3월)는 집중관리군에 대한 모니터링도 하루에 2번씩 전화하게 만들었던 때가 있었거든요. 지금은 거기에다가 일반 의료체계에서 호흡기 진료센터가 90여개 들어와있기 때문에, 그 때보다 훨씬 더 탄탄해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주자치도는 그러나 호흡기환자진료센터를 늘리고, 병상도 최대 453개까지 확보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하창훈 (chha@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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