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4차 접종 시작..예약은 저조
[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부터는 50대 이상도 백신 4차 접종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부는 3차 접종하고 나서 코로나에 걸린 사람들도 중증으로 가는 걸 막기 위해선 접종을 하라고 강조했는데요.
아직까지 예약률은 높지 않습니다.
정혜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연희동의 한 병원.
4차 접종 문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오늘부터 예약 가능하시네요. 오후에 오실래요?"
오전에만 이 병원에서 4차 접종을 한 50대는 8명.
[문현덕/50대 접종자] "(오늘부터) 백신 맞는다고 그래서 잔여 백신 있는 병원 찾아서 와서 맞은 거예요. 자영업을 하다 보니까 손님들이 왔다 갔다 해서…"
매주 2배씩 확진자가 늘고 있는 영향에서인지, 예약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임영섭/연희제일의원 원장] "현재로 50대 예약한 분들이 한 열댓 명 되는 걸로 생각이 돼요. 부쩍 코로나 환자가 늘어나니까 아마 수요가 상당히 증가된 걸로 추정이 됩니다."
50대 이상까지 4차 접종 대상에 포함된 이유는 기저질환이 많은 고령층의 중증화와 사망을 예방하겠다는 이유에서입니다.
4차 접종 효과에 대한 조사결과도 내놨습니다.
앞서 4차 접종을 한 요양시설 구성원 등 150만 명을 살펴봤더니, 4차 접종 시 감염 예방 효과는 20%, 중증화와 사망 예방 효과는 50% 이상이었다는 겁니다.
접종 30일 뒤에도 중증화·사망 예방효과는 40% 넘게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전체 예약률은 아직 저조합니다.
오늘 오후 4시 기준 예약을 한 50대는 13만 명으로, 전체 50대 인구의 1.5%가량에 그쳤습니다.
3차를 맞은 지 넉 달이 지난 50대 이상, 장애인, 노숙인 생활 시설 구성원, 18세 이상 기저질환자도 접종이 가능합니다.
이번에 추가로 포함된 이들을 제외하고는, 맞고 싶어도 맞을 수 없습니다.
잔여 백신을 예약하면 당일에도 접종할 수 있고 사전예약은 다음 달 1일부터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3차 접종 뒤 코로나에 걸린 적 있는 사람도 권고 대상인데, 확진된 날부터 최소 석 달이 지나야 합니다.
3차 백신을 맞고 한 달 안에 감염됐다면,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4개월 뒤에 접종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영상취재: 손지윤 / 영상편집: 정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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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h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89462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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