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구봉산 관광단지 속도..관광 돌파구 찾나
[KBS 광주] [앵커]
전남 동부권 여수와 순천이 관광도시로 성장하고 있지만, 광양시는 철강과 항만 중심의 산업도시 성격이 강한데요.
광양시가 도심과 가까운 구봉산 일대에 숙박시설 등을 갖춘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양 도심과 인접해 광양만과 여수국가산단, 그리고 경남 남해까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광양 구봉산.
이 곳 2백30만 제곱미터 일대에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의 밑그림이 나왔습니다.
LF리조트 측은 최근 광양시에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관광단지 지정과 조성계획안을 제출했습니다.
3천 7백억원이 투입되는 관광단지 조성계획은 골프장 27홀과 3백여개 객실, 또 산악지형을 활용한 체험형 놀이시설 등을 갖춘 종합 관광단지입니다.
[정준영/LF리조트 팀장 : "대규모 숙박시설과 골프장 등 운동·오락시설, 수목원 등의 공공편의 시설 등 체험·체류형 관광시설을 저희가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유지 기준 80%가량은 보상을 마친 상태.
광양시가 관광단지 지정에 대한 사전심의 이후 전라남도에 단지 지정을 요청하고,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사업계획이 승인되면 내년에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갑니다.
광양시는 백운산과 섬진강 권역과 함께 구봉산 일대가 지역 관광산업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김성수/광양시 관광과장 : "그동안 광양시가 부족했던 숙박시설 329실이 들어오는데 대규모 숙박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그런 기대효과가 있습니다."]
철강과 항만 중심의 산업 경제도시 광양이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으로 관광산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이성각 기자 (dr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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